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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춘추전국 스마트홈 시장, 건설사는 웃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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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음성인식 스피커 시장이 뜨겁다. 집안 내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홈 시장과 맞물리면서 음성인식 기반의 AI 플랫폼 경쟁은 춘추전국 시대를 맞고 있다.
현재 AI 음성인식 스피커는 미국 아마존의 ‘알렉사’를 필두로 구글의 ‘구글 홈’, 중국 샤오미 등 해외 기업은 물론 국내에서는 SK텔레콤의 ‘누구’, KT의 ‘기가지니’, 네이버의 ‘프렌즈’, 카카오의 ‘카카오미니’ 등 다양한 제품이 나와 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7억2000만달러(8136억원)였던 이 시장 규모는 오는 2021년에는 35억2000만달러(약 3조9769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AI 플랫폼은 스마트홈 분야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다. 음성과 스마트폰으로 엘레베이터 등 아파트 단지 공용서비스와 냉난방제어·조명·가스 등 세대별 빌트인 시스템과 IoT 가전 등을 제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선통신 방식을 활용, 지금까진 주로 이동통신사와 포털 업체가 주축이 돼 스마트홈 시장을 이끌어 왔다. 몇몇 대형건설사가 이들과 협력해 스마트홈 시장 발굴에 나서고 있지만 과거 홈 네트워크 강자였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건설사들의 역할은 축소되는 모양새다. 전기와 통신에 대한 투자를 등한시한 결과다.
하지만 이 시장에 최근 건설사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대건설이 그 주인공이다. 현대건설은 음성인식 기반의 독자적인 스마트홈 서비스인 ‘하이오티 2.0’ 버전을 내놓았다.
스마트홈에서 밀리면 향후 주택시장에서 이통사나 포털업체에 종속될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건설의 독자적인 시스템 개발은 건설사가 스마트홈 시장에서 주도권을 잃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비춰진다. 많은 전문가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건축이나 토목보단 전기·통신 분야가 신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투자 없이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 이를 계기로 앞으로 스마트홈 시장에서 건설사들의 분투를 기대해 본다.
작성 : 2017년 10월 19일(목) 11:29
게시 : 2017년 10월 20일(금) 17:24


이석희 기자 xixi@electimes.com        이석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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