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축열 활용한 에너지 절감사업, ESS 사업 등 매출 신장 기대

모바일 IT 기업 필링크가 자회사인 크리스에프앤씨(대표 우진석)를 상장 추진하고, 또 다른 자회사인 유엠에너지(대표 엄주호)도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필링크는 지난 17일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 자회사 유엠에너지를 코스닥에 기술특례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술특례상장은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을 외부 검증기관이 심사한 뒤 상장 기회를 부여하는 제도다.

필링크는 유엠에너지 지분 45%를 보유하고 있다. 유엠에너지는 지난해 매출 157억원을 달성했고, 빙축열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에너지를 절감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빙축열 냉방은 저렴한 심야 전기로 얼음을 얼려뒀다가 낮 시간대에 에어컨 대신 활용해 실내 온도를 낮추는 기술이다. 대기업을 주 거래처로 삼고 있어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ESS 사업은 올해에 이어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돼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 유엠에너지는 기존의 고효율 저비용의 빙축열 시스템 설계, 시공 및 효율 운영하는 사업분야에서 2018년도에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이용한 ESS 시스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엄주호 유엠에너지 대표는 “현 정부가 ESS 시스템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어 기업들의 ESS시스템 도입이 늘어나고 있다”며 “올해는 기존 거래처 내의 시장 점유율 강화에 주력하고 내년부터 공공기관과 중소기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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