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7일 일산 킨텍스서, 미래 제조기술 이정표 제시
올해 R-페어 처음 개최, 기계-ICT 융합 솔루션 전시

최형기 기계진흥회 상근부회장(가운데)이 18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17 한국기계전'의 주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최형기 기계진흥회 상근부회장(가운데)이 18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17 한국기계전'의 주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자본재 전시회인 ‘한국기계전(Korea Machinery Fair 2017)’이 오는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 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정지택)는 제21회 한국기계전이 ‘4차 산업혁명의 플랫폼’이라는 테마로 25개국, 572개사(2330부스)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고 밝혔다.

기계진흥회는 이와 관련해 18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시개요와 행사계획 등을 언론에 공개했다.

이번 전시회는 제조업의 기반인 기계류, 부품·소재산업과 IT융합, 스마트팩토리, VR/AR 기술 등 제조혁신을 이끌 첨단기술을 한자리에 모아 미래 제조기술의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행사기간 중 ‘제1회 스마트 솔루션 & 리얼리티 페어 특별전(R-페어)’을 새롭게 마련해 스마트팩토리, IoT, AI, VR/AR 등 4차 산업혁명 구현을 위한 각종 데모솔루션과 제품들을 소개하며, 부스에서 직접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순서도 마련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대한민국 최초의 기계-ICT 융합솔루션 및 소프트웨어 전시회인 R-페어에는 46개사(168부스)가 참여해 IoT와 스마트홈, 스마트그리드, AI, 웨어러블기기, 3D프린팅, 빅데이터, AR/VR 등 각종 기술을 전시해 우리나라 첨단산업의 새로운 플랫폼 구축에 일조할 것이라고 기계진흥회는 강조했다.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기산진은 24일 개막식과 자본재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39명을 대상으로 한 ‘자본재산업 발전유공자(기업) 포상식’을 시작으로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중국 대련조선소 등 12개국의 글로벌 빅바이어가 참여하는 수출상담회를 예정하고 있다.

또 10개국 해외 유력바이어 초청 구매상담회, 플랜트기자재 해외 벤더등록담당자 설명회 및 수출상담회, 북미·유럽 바이어 수출상담회, 해외 주요거래선 초청 수출상담회, 국내바이어 구매상담회 등을 개최한다.

25일 열리는 ‘스마트제조 국제컨퍼런스’에서는 지멘스, 두산중공업 등 국내외 대표 기업들이 다양한 주제발표를 통해 제조혁신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며, 한국생산제조학회의 ‘매뉴팩처링 튜터리얼’에서는 3D프린팅 기술개발과 탄소 소재부품 및 응융기술에 대한 주제발표가 열린다.

이외에도 한국공인검사원의 ‘4차 산업혁명과 ASME인증’ 등 다양한 세미나도 예정돼 있다.

최형기 기계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올해 전시회는 4차 산업혁명과 제조업 패러다임 혁신이라는 테마를 갖고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특히 올해는 R-페어를 통해 IoT, 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요소에 걸맞게 변모하는 기계류의 트렌드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기계진흥회는 이번 전시 기간 동안 국내외 실수요자를 포함해 6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약 25억 달러의 계약 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기계전은 정부의 자본재육성정책 일환으로 지난 1977년 국내 최초의 자본재 종합 전시회로 출발했으며, 격년 주기로 열리고 있다.

지난 2011년에는 한국기계전, 서울국제공구전, 금속산업대전 등을 통합한 ‘한국산업대전’으로 격상돼 시너지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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