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에 제2공장 완공, 자회사 코스모텍 설립
EDS 기술과 결합된 다양한 융합서비스 개발

코스모전기가 경기도 파주에 새롭게 신축한 제2공장.
코스모전기가 경기도 파주에 새롭게 신축한 제2공장.

중견 배전반 전문기업인 코스모전기(대표 이상헌)가 경기도 파주에 신공장을 마련하고, 전력에너지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꾀한다.

코스모전기는 지난 9월 경기도 파주시 새오리로에 3305㎡(1000평) 규모의 제2공장을 완공하고, 자회사인 코스모텍(대표 권현주)을 설립했다.

코스모전기는 이곳에서 자사가 갖고 있는 부하별 전력계측장치(EDS) 기술과 에너지신산업을 결합, 전력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EDS(Energy Diet Solution)는 전력분배 계통의 사용전력량을 부하별로 계측·분석하고, 에너지 사용실태에 대한 소비패턴을 파악해 최적화된 전력수요를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이다.

전력을 소모하는 설비들을 최적 단계별로 제어하고, 사고를 예방해 에너지 절감목표를 실현할 수 있다.

코스모전기는 부하별 전력계측과 소비패턴 분석 및 단계별 제어기술을 수배전반에 적용해 우수조달제품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이상헌 코스모전기 대표는 “아침과 저녁, 주중과 주말, 월별, 계절별로 부하사용 패턴이 모두 다른데, 이런 부하별 전력계측을 통해서 과다하게 전기를 낭비하는 원인을 찾고, 대응책을 마련하면 15~20% 이상의 에너지절감이 가능하다”면서 “이런 기술을 전력사용은 많지만 효율이 떨어질 경우 에너지 손실이 많은 전동기(모터) 등에 접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스모전기는 이처럼 모터 보호 및 진단분야의 전문 업체와 협업을 통해 EDS와 결합된 모터 진단 보호 시스템을 발전시켜 나간다는 복안이다.

또 EDS를 결합하면 설치 전과 후의 에너지 절감량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LED조명, 태양광, ESS 분야에 접목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코스모전기는 내진배전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의 내진배전반은 지진 등 외부충격이 기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내진장치뿐만 아니라 충격 이후 기기를 재사용할 수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장치까지 결합된 것으로, 내년에 성능인증, 우수조달제품 인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경기도 일산 본사·공장과 함께 새로운 사업을 위한 필요공간을 확보하고, 전력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 파주 제2공장을 건립했다”면서 “내년도까지 EDS와 융합된 다양한 서비스를 완성해서 소비자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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