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이 보유하고 있는 배전진단분야 정밀 성능검증 장비 및 시험설비를 산학연에 무상개방하고 기술지원을 시행한다.

한전 설비진단처(처장 박상서)와 전력연구원(원장 배성환)은 테스트 베드 등 Open Lab 지원을 통한 산학연 기술협력 및 상생기반 구축을 위해 Black body, PD test cell, Cable Test-bed, 특고압 시험설비 등을 기업과 대학에 무상 개방하고 기술도 지원한다.

최근 전력분야 기술발전에 따라 다양한 진단기법 및 장비가 개발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성능 및 현장검증을 위해서는 고전압 시험 및 테스트 설비 등이 필요하다. 하지만 관련 장비를 구비하기 위해선 많은 예산과 인력이 소요되기 때문에 중소기업과 각 대학교의 연구실에서 자체적으로 구비하기가 힘들었다. 때문에 현장에서 활용하기 위해선 애로가 많았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한전은 Open Lab 및 기술지원 방안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진단설비 개방으로 전력설비 이상 진단에 활용되는 열화상, 초음파, 고주파, 휴대용PD 및 VLF 등 기존 장비는 물론이고 관련된 신 진단장비 및 기술에 대한 성능검증 및 Test에 활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설비진단처 관계자는 "최근 Asset Management, IoT기반 지능형 설비관리 등 CBM(Condition Based Maintenance)기반 설비진단 활성화 추세에 발맞춰 한전의 첨단 고성능 시험설비 무상개방 및 기술 지원을 통해 국내 전력설비 진단기술 상생발전은 물론 글로벌 전력시장 기술선점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시행내용은 한국전력 전자조달 시스템(KEPCO SRM, http://srm.kepco.net)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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