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발전소 탈황설비에 비앤비가 개발한 세라믹 신공법 적용키로

주복원 한전산업 사장과 신현관 비앤비 대표(왼쪽부터)가 MOU를 체결하고 있다.
주복원 한전산업 사장과 신현관 비앤비 대표(왼쪽부터)가 MOU를 체결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미래 에너지분야 선도기업을 목표로 사업영역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는 한전산업(사장 주복원)이 국내‧외 우수기술을 도입하며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전산업은 최근 비앤비(대표 신현관)와 ‘부식방지를 위한 세라믹 신공법을 이용한 공동사업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발전설비 유지보수업무를 담당하며 체득한 기술력과 비앤비가 개발한 기술제품을 접목해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비앤비는 국내 부식방지 세라믹 코팅 및 보수분야에서 최고의 기술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지난 1981년 설립이래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최초로 세라믹 도료 국산화에 성공하며 영국, 일본, 중국 등 해외 16개국에 제품을 수출하는 세라믹도료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교량 177건을 포함해 해양시설, 산업설비, 발전설비 등 700건 이상의 시공실적과 신제품 인증(NEP)을 바탕으로 품질요건이 매우 까다로운 영국 로이드 선급인증까지 획득하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신현관 비앤비 대표는 세라믹 코팅제품에 대해 “외국 제품과 비교하면 부착력 품질 비교시험에서 영국 54kg/cm2, 독일 102kg/cm2를 크게 웃도는 209kg/cm2로 2배 이상의 품질과 50%정도의 가격 경쟁력에서 우수하다”며 “수중작업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전산업과 비앤비는 국내 발전소 탈황설비 일부구역에 세라믹 신공법을 적용하는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탈황 설비는 황, 분진, 온‧습도 등 요인에 의해 구조물의 부식에 취약한 구역인데 파이프라인 등에 세라믹 도료를 도포해 발전설비의 신뢰도를 높일 예정이다.

주복원 한전산업 사장은 “세라믹 코팅 적용시장을 발전설비뿐 아니라 1차적으로는 수자원공사의 상수도 및 정수장, 2차적으로는 산업설비 중 부식성이 강한 석유화학 설비를 중심으로 사업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우수한 기술제품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사업기회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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