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5일 '을지로, 라이트웨이 2017' 개최

을지로 조명산업을 재도약시키기 위한 상생의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디자인재단과 서울 중구청은 내달 1일~5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어울림광장에서 ‘을지로, 라이트웨이2017’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무용지용(無用支用)’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퇴색된 을지로 조명산업을 활성화하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을지로 조명상가 상인들과 조명디자이너, 대학생, 을지로 예술가 등이 조명과 관련한 의지와 참여를 함께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디자인과 유통산업의 협업으로 완성되는 조명산업의 다채롭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올해는 DDP 어울림광장에서 전시 위주의 행사로 운영된다.

주제전시는 메인 테마인 ‘무용지용’을 살려 조명디자이너와 예술가, 건축가, 프로젝트 대학팀, 일반 시민, 유명인 등이 참여하는 실험적이고 전문적 수준의 작품과 조명 인스톨레이션을 선보인다. 총 20여 팀이 참여하며 메인 테마의 주제를 재핵한 새로운 조명을 공개한다.

특별전시는 ‘도큐멘테이션 2017’이라는 주제로 20명의 국내외 대표 조명디자이너가 참가, 2017년의 조명 디자인 트렌드를 알리고 새로운 빛을 제안하는 디자이너들의 참시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또 을지로조명디자인페어 2017에서는 을지로를 대표하는 조명상가 내 10개사가 소비자가 가장 많이 찾는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상인과 디자이너가 협업한 프로젝트도 공개된다. ‘By 을지로:콜라보레이션’이라는 주제로 이뤄지는 전시회는 디자이너와 조명 상가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시장 구조를 만들기 위한 첫 번째 실험이 될 예정이다. 이날 선보인 제품은 조명 상가들과 협업해 브랜드 가치를 높여 양산 및 판매할 계획이다.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음악, 빛으로 흐르다’라는 주제로 퓨전 재즈와 모던 클래식 음악이 함께한 공연, ‘을지로 오픈 스튜디오’는 을지로 뒷골목의 빈 점포를 임대해 청년 디자이너와 예술가들에게 창작공간을 내주는 워크샵도 진행된다.

연계 행사로 ‘2017 아시아 라이팅 디자인포럼’과 ‘을지유람’ 등도 동시에 열릴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을지로라이트웨이 2017 사무국(jino@designflux.co.kr/070-4327-810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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