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100대 카셰어링 서비스에 투입, 최소 1분-최장 7일 빌릴 수 있어
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활용한 전기차 카셰어링 서비스를 유럽에 선보였다.
현대자동차는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국립박물관에서 피터 리진스 암스테르담 부시장, 이윤영 주 네덜란드 대사, 김형정 현대차 유럽법인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암스테르담 아이오닉 카셰어링 서비스 런칭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유경제 서비스인 카셰어링은 사용자가 필요할 때에만 차를 빌려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대차는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 일렉트릭 100대를 활용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일대에서 카셰어링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용자는 관련 홈페이지나 전용앱으로 인근에 있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예약하거나 반납할 수 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28kWh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를 탑재해 국내 기준으로는 191km, 유럽 기준으로는 280km를 주행할 수 있다. 암스테르담을 비롯한 네덜란드 전역까지 운행할 수 있는 수준이다. 네덜란드는 암스테르담을 비롯한 국가 전역에 2200여 개에 달하는 전기차 충전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용도 간편하다. 디지털로 전송되는 암호키로 자동차 키 없이 바로 차량을 사용할 수 있고, 필요에 따라 최소 1분부터 최장 7일까지 필요한 기간만큼 사용이 가능하다. 서비스 이용 후에는 암스테르담 시내 곳곳에 마련된 차량 반납소에 반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