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렉 벤틀리 CEO가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그렉 벤틀리 CEO가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글로벌 엔지니어링 시장의 트렌드를 조망하고,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벤틀리 시스템즈의 ‘더 이어 인 인프라스트럭처(YII;The Year in Infrastructure) 2017 컨퍼런스’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글로벌 엔지니어링 솔루션 전문기업 벤틀리 시스템즈는 10일부터 12일까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호텔에서 열리는 YII 2017 컨퍼런스 개막에 앞서 9일 ‘미디어 데이’를 개최하고, 본지를 비롯한 120여명의 글로벌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엔지니어링 솔루션 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했다.

YII는 전 세계 인프라 설계, 시공, 운영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글로벌 컨퍼런스다.

발전, 오일·가스, 철도, 교량, 도로, 빌딩 등 인프라의 기획부터 설계, 시공, 운영 등 수명주기 전체에 걸친 다양한 주제발표와 대화형 워크숍을 통해 시장 트렌드를 살펴보고, 미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다.

특히 관련 기술과 사업을 심도 있게 조망, 프로젝트 성과와 생산성,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한다.

또 엔지니어링, 설계, 시공, 운영 분야 간 협업 증진 및 기술 혁신 모범 사례에 대해 알아보고 전 세계의 동종업계 종사자, 혁신 선구자들과 교류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개막 전날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는 ▲빌딩, 캠퍼스 ▲오일·가스, 공정, 전력 ▲도로, 철도 ▲유틸리티, 조달 등 4가지 산업별 브리핑과 함께 벤틀리 시스템즈의 그렉 벤틀리 CEO가 주관하는 프레스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오일·가스, 공정, 전력 분야 브리핑을 진행한 알란 키랠리 전무는 중국 후베이 일렉트릭의 충중 양수발전소와 마청 풍력 발전 지역 등 다양한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관련 벤틀리 솔루션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알란 키랠리 전무는 “충중 양수발전소는 험난한 지형에 중형 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해 복잡한 솔루션이 요구되던 어려운 프로젝트였다”며 “자사의 AECOsim, 프로젝트와이즈(ProjectWise), 서브스테이션(Substation) 등 다양한 빌딩정보모델링(BIM) 솔루션을 통해 약 900만달러의 엔지니어링 비용과 3개월여의 공기를 절약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렉 벤틀리 CEO는 싱가포르의 철도산업을 사례로 한 인프라 설계, 시공, 운영, 엔지니어링 등의 디지털화를 통한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그렉 벤틀리 CEO는 “벤틀리는 디지털 솔루션을 통해 철도사업 프로젝트의 모든 데이터를 연결해주는 환경을 제공한다. 언제 어디서든 문제가 발생하면 오픈 레일 시스템을 통해 정보 전달과 추적관리가 가능하다”며 “특히 클라우드 시스템을 이용해 설계, 시공, 운영 등 서로 다른 분야의 엔지니어 간 정보, 기록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공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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