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까지 단체신청 선착순 접수

전주시가 햇살아파트 보급사업을 본격화한다.

전북 전주시는 3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베란다형 태양광 모듈을 지원하는 ‘햇살아파트 보급사업’을 위한 단체신청을 이달 말까지 선착순으로 접수 받는다고 밝혔다.

전주시는 선착순 마감 후 잔여 물량을 내달 20일까지 개별적으로 신청 받을 계획이다.

이 사업은 에너지 절약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과 에너지 자립도시 실현을 위한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코자 추진됐다는 게 시 측의 설명이다.

시는 베란다형 태양광 모듈(250W~260W)을 지원하기 위해 참여업체 4곳을 선정했으며, 올 연말까지 500여 가구에 보급하고 오는 2025년까지 1만 가구로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햇살아파트에 선정되면 가구당 50만2500원의 보조금이 지원되며, 베란다에 태양광 설비가 보급된 가정에서는 한달 평균 4000~8000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시민들이 에너지를 단순히 사용하는 것에서 벗어나 스스로 만들어 쓰는 분위기가 확산돼 에너지 자립도시 전주 실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앞서 전주시는 2015년 시범사업으로 1억700만원을 들여 210가구에 베란다형 소형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비를 지원한 바 있다.

아울러 현재 각각 11%와 5.8%에 불과한 전주시 에너지자립률과 전력자립률을 오는 2025년까지 각각 30%와 4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지역 에너지계획인 ‘에너지디자인 3040’을 수립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태양광발전을 활용하면 전기요금 절감은 물론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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