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에너지 산업ㆍ기업 시공ㆍ안전 정책ㆍR&D 오피니언 피플inSide 전기家
중소기업계, 조달청 ‘소기업 우선구매제’ 적극 활용 촉구
중기중앙회, 박춘섭 조달청장 초청 간담회서 제기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 적정가격 보장 등 요구
[ 해당기사 PDF | 날짜별 PDF ]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과 박춘섭 조달청장이 한자리에 모여 상생을 기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중소기업계가 조달청에 ‘소기업공동사업제품 우선구매제도’의 적극 활용을 촉구하고 나섰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최근 서울 여의도 중앙회에서 박춘섭 조달청장을 초청해 중소기업계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초대 조달청장으로 임명된 박춘섭 청장과 중소기업중앙회에 소속된 다수의 중소기업 업종별 대표들이 처음 함께한 자리다.
이날 중소기업계는 총 21건의 현장애로 해결을 건의했다.
구체적으로 고수곤 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연합회장은 “정부는 소기업 공동사업제품 우선구매제도를 도입해 소기업·소상공인 제품의 우선구매를 지원하고 있지만 일부 지방청 담당자의 경우 제도에 대한 이해부족과 공공기관 활용저조로 인해 소기업의 판로확대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조달청이 계약방법을 결정하는 경우 소기업 공동사업제품 우선구매제도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김진기 플라스틱공업조합 회장은 협동조합을 통해 다수공급자계약(MAS)에 참여하는 중소기업 중 여성기업인증을 받았어도 협동조합이 계약자라는 이유로 인증표시가 자동으로 등록되지 않아 입찰·수요기관의 물품구매 시 불리해지는 사례가 있는 만큼 납품업체 정보에 여성기업 인증이 확인되도록 요청했다.
구자옥 기계공업협동조합 연합회장은 ‘조합추천 소액수의계약’ 제도의 조달청 구매대행을 재시행해 달라고 요구했다.
2007년 도입된 조합추천 수의계약제도는 공공기관의 경우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품 중 5000만원 미만 물품 구매 시 협동조합 추천을 받으면 수의계약이 가능한 제도다.
그러나 올해부터 조달청은 업무량 과다를 이유로 공공기관에서 직접 구매하도록 관련 지침을 개정했다.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의 적정가격을 보장해 달라는 요구도 많았다.
배대환 스포츠용구조합 고문은 “조달청은 수요기관의 구매요청 시 관행적으로 설계금액에서 추가로 8~11%를 낮춰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며 “기술개발제품의 구매 단계별 가격인하 요구는 결국 관련 법 취지에 반해 중소기업 기술개발 의지를 약화시키는 만큼 당초 설계가의 90% 이상에서 합리적 수준으로 계약을 맺어달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우수조달제품, 다수공급자계약(MAS) 시 조달청 담당자의 업무량 폭주로 계약완료까지 평균 2~3개월이 소요된다며 담당자 충원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었고, 기술개발제품 구매를 독려하기 위해 포상제도 도입, 불이행 시 징계 등의 대책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고착화된 내수침체에 더해 노동현안과 북핵, 사드 등 국내·외 리스크 상승에 따른 실물경제 위축을 방지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기”라며 “대내외 상황이 어려울수록 현장에서 해결 할 수 있는 쉬운 것부터 선제적으로 조치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박춘섭 조달청장은 문제 해결의 출발점은 현장에 있음을 강조하고 “지속적으로 기업인과의 소통을 통해 중소기업제품의 판로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작성 : 2017년 09월 29일(금) 14:24
게시 : 2017년 10월 09일(월) 22:21


윤정일 기자 yunji@electimes.com        윤정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
전기계 캘린더
2017년 10월
1234567
891011121314
15161718192021
22232425262728
293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