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제어공업협동조합(이사장 최전남)의 숙원이 드디어 이뤄졌다. 계장제어장치, 빌딩자동제어장치에 이어 최근 전력감시제어장치에 대한 우수조달공동상표를 취득, 소관 전품목 지정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최전남 이사장 취임 이후 10여년에 걸쳐 회원사들의 관수시장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사업이 마침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이다.

최 이사장은 관수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회원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조합공동브랜드 우수조달 공동상표 지정, 소기업 공동사업제품 조합 추천제도 사업화,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유지·확대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중 우수조달 공동상표 지정과 소기업 공동사업제품 조합 추천제도 사업화는 향후 조합과 회원사들이 동반 성장 할 수 있는 새로운 기반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소관 전품목의 우수조달공동상표 사업은 이미 조합과 회원사의 탄탄한 사업 기반이 되고 있으며, 소기업 공동사업제품 조합 추천제도는 계장제어장치 관련 10여개 업체가 사업에 참여, 수주활동을 벌이고 있다.

남은 빌딩자동제어장치와 전력감시제어장치까지 공동사업제품 추천제도에 합류한다면, 우수조달공동상표 3개품목 30여개 업체, 공동사업제품 3개품목 30여개 업체 등 60여개 업체가 관수·조달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툴을 갖게 되는 것이다.

우수조달 공동상표 지정과 공동사업제품 추천제도를 통해 직접적인 혜택을 받는 기업은 조합 전체 회원사에 비해서는 일부이지만, 회원사들의 먹거리를 만들고 판로 확대를 지원하려는 조합의 행보에서 희망적인 미래를 엿볼 수 있게 한다. 더욱이 단체수계 폐지 이후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러 협동조합들에게도 모범적인 사례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이제 남은 것은 빌딩자동제어장치, 전력감시제어장치의 공동사업제품 추천제도 합류다. 물론 이 과정에서 어려움도 많을 것이다. 당장 전력감시제어장치 공동상표 지정 과정에서도 사업 추진 중 조달청 지정 요건이 강화되면서, 실패의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그럼에도 조합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공동상표 지정이란 성과를 냈다.

소기업 공동사업제품 추천제도 추진 과정에서도 결국 장애물을 뛰어넘어 성공이란 메달을 따낼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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