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경기북부지역본부 유휴부지 활용한 태양광 발전소 상품 출시…연 수익률 6.5~7.0%
29일 1시부터 판매 개시…크라우드 펀딩 통한 시민참여형 발전소 사례 도출

재생에너지 전문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루트에너지가 29일 두 번째 펀딩 상품을 오픈한다.

루트에너지(대표 윤태환)는 오는 29일 오후 1시 연이율 6.5~7.0%(세전)를 제공하는 12개월 만기 상품인 ‘벼락도끼포천햇빛발전소’ 상품 판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한전 경기북부지역본부(본부장 이수묵)가 호스트로 참여하는 상품으로, 신포천 변전소 내 유휴부지에 건설될 99.75kW 규모의 발전소가 대상이다. 모집금액은 1억7000만원이며, 최소 10만원부터 500만원까지 만 18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투자가 가능하다.

발전사업허가 및 개발행위허가 승인이 완료된 사업이라는 점, 한전의 변전소 부지를 20년간 임대했다는 측면에서 투자 신뢰성과 안정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발전소가 지어지는 포천시민 등 발전소 인근지역의 이웃들에게 연 0.5%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루트에너지만의 ‘이웃’ 우대정책은 이번 펀딩에도 계속된다. 지역기반의 시민발전소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시민들이 주도하는 건전한 재생에너지 시장 생태계 조성을 위한 루트에너지의 방침이다.

루트에너지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시공사의 최소 발전량 보증 ▲책임준공확약 및 유치권 포기각서 ▲보수적 전력 판매가격 예측 ▲농협은행을 통한 제3자 자금관리 ▲실시간 관리운영 등의 보호장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윤태환 루트에너지 대표는 “한전과 협력을 통해 더욱 신뢰받는 재생에너지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호스트와 다양한 방식으로 새로운 투자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루트에너지의 ‘호스트’ 서비스는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에 적절한 유휴 공간을 가진 예비 호스트들을 대상으로 해당 공간을 장기간 임대해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건설하고,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을 이웃과 공유하는 국내 최초 에너지 공유경제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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