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선 상태서 고전압・전류 측정 휴대용 장치 선봬

계기용 변성기(MOF) 시장의 신흥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시티이텍(대표 이성하)은 이번 전시회에서 시험용 기기류를 비롯해 다양한 변성기류 제품을 전시한다.

시티이텍은 1996년 설립돼 20년 동안 저전압용 CT(변류기), PT(변압기)를 비롯해 고전압용 CT/PT, 몰드형 MOF, 붓싱형 변류기(BCT), 분할형 변류기(SPLIT CT), 고정밀 표준용 CT/PT 및 각종 시험용 설비를 개발 생산하고 있다.

그동안 시티이텍은 해외의존도가 높은 변성기류 제품을 국산화하기 위해 힘써왔다.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R&D 연구소를 운영, 변성기 자동 특성 시험대·40KA 과전류 시험기 등 관련 연구개발 성과를 얻어내기도 했다.

이러한 기술력은 시티이텍의 경쟁력이 됐고, 제품에 대한 자부심으로 이어졌다.

이성하 시티이텍 대표는 “2003년 몰드형 MOF를 개발했고, 아직까지 국내에서 자사를 비롯해 3개 기업만 몰드 MOF를 생산하고 있다”며 “2013년에 유입식 MOF 시장에 진출했고, 변성기 분야에선 못 만드는 게 없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선 활선 상태에서 고전압과 전류를 측정할 수 있는 휴대용 장치<사진>가 눈에 띈다. 이 제품은 13.2kV 특고압 전기가 흐르는 가공전선로에서 전압과 전류를 각각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는 휴대용 계측장비다.

기존 외산 장비보다 정밀도를 최소 2배, 많게는 4배 이상 높였고, 휴대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특고압 선로에서 측정이 가능해 한전에서 전압유지를 통한 배전계통자동화에 기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티이텍이 개발한 전압 측정 장치는 정격전압(13.2kV)의 80~120%까지 0.5%의 정밀도로 전압을 측정할 수 있다. 전류 측정 장치의 경우 정격전류는 250A이며 0.5%의 정밀도로 10A 이상 측정이 가능하다. 측정된 전압과 전류는 LCD 화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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