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기 설치 장소 따라 충전규격 선택 가능

KL40-BC
KL40-BC

전기차 완속충전기 시장을 선도하는 클린일렉스앤컴퍼니(대표 이효영)는 이번 에너지플러스 전시회 참가를 통해 입지를 탄탄히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보급한 스탠드형, 벽부형 완속충전기는 물론 새롭게 선보이는 2채널 충전기 ‘KL40-BC’이 주목할만한 제품이다.

클린일렉스는 전기차 보급이 본격화되던 시점인 2014년 11월 설립해 몇 년만에 시장 장악력을 높여가고 있다. 전기차 보급이 확대될수록 충전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 믿을 수 있는 제품을 빠르게 시장에 선보인 덕분이다.

2014년 설립 이후 가장 먼저 LS산전의 전기차 충전기 기술 특허를 취득한 것도 그 때문이다. 남들보다 빠르게 충전기 양산을 시작해 초기 시장 선점에 나선 것이다. 2015년 5월 현대기아차 연구소에서 충전기 성능과 안전 인증을 취득한 데 이어, 6월에는 인덕원 IT밸리에 입주하자마자 한전 전기차 충전기를 수주해 전국 47기, 제주도 180기를 설치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전국 충전 네트워크를 확보하기 위해 지엔텔과 충전기 설치·서비스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나섰다. 2016년 11월 한전 완속충전기 750기, 2017년 6월 한전 완속충전기 350기, 2017년 누적 환경부 754기 등 납품 실적도 꾸준하다.

클린일렉스가 꾸준히 실적을 유지할 수 있는 건 가정용 전기차충전기와 개방형 완속 충전기에 강점이 있기 때문이다. 다른 제품보다 경량화에 성공해 설치공간을 줄였고, 모듈화를 통해 유지보수도 간편하다. 인터페이스 역시 사용자 중심으로 구성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새로운 가정용 2채널 전기차 충전기 KL40-BC을 선보일 예정이다. KL40은 7kWh급 충전규격과 3kWh급 일반 220V 충전규격을 제공한다. 충전기 설치 장소의 상황에 따라 충전규격을 고를 수 있다. 필요에 따라 충전케이블 일체형과 독립형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어 사용자의 편의를 우선시했다.

또 LED 디스플레이로 충전전력, 전력량, 충전시간 등 정보를 보여주기 때문에 조작이 간편하고, 하나의 버튼으로 충전 시작·정지·예약을 할 수 있다. 블루투스를 내장해 결제나 충전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다. 와이파이나 LTE 없이 블루투스로 통신하기 때문에 별도의 통신비용도 들지 않는 장점이 있다. 단 공용충전기의 경우 외부에서 상시 모니터링을 할 수 있도록 LTE 통신도 별도로 제공한다.

클린일렉스 관계자는 “한전, 환경부,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등 다양한 발주처에 제품을 공급한 만큼 품질은 자신 있다”며 “앞으로 전국적인 영업조직을 확보해 충전기 유지보수를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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