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태콤, HVDC, ESS 등 ‘新에너지 사업’ 대거 공개
글로벌 토털 에너지 솔루션 기업 각인

효성은 전기산업대전에서 미래 에너지 산업의 핵심인 스태콤(STATCOM; 정지형 무효전력 보상장치), HVDC(초고압 직류 송전), ESS(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 저장 장치) 등을 대거 선보인다.

문섭철 효성 부사장<사진>은 "이번 전시회로 국내 전력 산업의 리딩 기업의 위상을 강화하는 동시에 중전기기 제조를 넘어 글로벌 토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효성은 우선 MMC 스태콤과 전압형 HVDC 핵심 기술을 소개한다. MMC STATCOM은 초고압 송전시스템의 효율을 높이고 신재생에너지 발전원의 안정적인 계통연계를 가능하게 하는 차세대 전력보상설비다. 효성이 세계에서 3번째로 개발에 성공해 상용화한 제품이다.

효성은 이미 세계 최대용량인 한전의 신충주, 신영주 STATCOM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 인도 및 파나마의 첫 번째 MMC STATCOM 수주에 성공하는 등 해외까지 국내 기술력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해내고 있다. 전압형 HVDC도 자체기술로 개발을 완료, 현재 상용화를 위한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ESS와 태양광 PCS 등 신재생 및 신에너지 제품도 대거 선보인다. 효성은 다양한 ESS 공급 실적을 통해 검증된 PCS와 시스템 운영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의 탄소 없는 섬 가파도 구축사업에 ESS를 공급했다. 올해 한전 FR사업의 48MW PCS 공급 계약도 체결한 바 있다.또 자체기술로 500kW, 1MW 등 대용량 태양광 PCS를 개발했고, 현재까지 국내시장에 총 174MW를 공급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효성은 국내 실적을 토대로 해외 시장에 진출해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미래전력 시장에서도 일등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전력설비 예방진단 솔루션(AHMS)도 전시회에서 주목된다.

AHMS 솔루션은 전력설비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설비의 상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이상징후를 사전에 감지하는 것이다. 운전중단을 사전에 방지해 대형 전력사고를 막고 산업설비의 안정적인 운전이 가능하게 해주는 예방진단 솔루션이다.

효성은 빅데이터 전문 계열사인 효성ITX와 함께 지난 2월 SK에너지 울산공장에 설치 완료하고 운영 중에 있으며 SK에어가스에도 솔루션을 판매하는 등 현재는 민간기업을 중심으로 공급 중에 있다. 순차적으로 공공 부문에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효성ITX와 공동으로 11월 한전BIXPO(한전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에서도 AHMS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효성은 이외에도 예방진단시스템 및 핵심 전력 기술과 노하우가 접목된 765kV 변전소 모형도 함께 전시할 계획이다. 효성은 1992년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6번째로 765kV 초고압 변압기를 개발했고, 1999년 800kV 2점절 초고압 차단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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