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선수 의식 않고 페이스 지킨게 수상 원동력”

옥내제어 일반부문에 참가한 경남도회 신화전설 오진석 씨는 대회 첫 참가에서 영예의 최우수상을 받아 주변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지난 3주간 퇴근 후 매일 3시간씩 연습에 몰입한 결과가 이렇게 큰 상으로 돌아와 너무나 영광입니다. 다른 선수를 의식하지 않고 제 페이스를 지키자고 다짐했는데 그대로 실행에 옮긴 것이 수상의 원동력이 된 것 같습니다.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송주호 대표님과 경남도회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올해 대회는 처음으로 옥내제어 부문이 일반과 학생부문으로 나뉘어 열렸고 경남도회는 학생부문에서도 우수상을 수상했다.

오 씨는 옥내제어 학생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은 마산공업고등학교 김민환 학생과 줄곧 함께 연습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더욱 의미가 크다며 실습공간과 자재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준 마산공업고에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전기공사업계에 투신한 지 올해로 10년이 됐다는 그는 더 많은 청년들이 전기공사업계에서 꿈을 펼쳤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3개월을 못 버티는 친구들이 많더라고요. 조금만 지나면 어렵게만 느껴지던 업무도 익숙해지고 당당한 전문가로 성장하게 됩니다. 도전하는 청년들이 좀 더 많았으면 합니다.”

오 씨는 외선가공, 지중, 무정전 등 전 분야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최우수상 수상으로 옥내제어부문 전기기능사도 추가하게 됐다. 오 씨는 조만간 기사자격에도 도전하겠다며 환하게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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