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KERI)이 개발한 고출력 전자기펄스(HPEMP) 보호용 핵심소자 기술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정한 ‘2017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KERI가 개발한 ‘고출력 전자기펄스 보호용 핵심소자 기술’은 고출력 전자기펄스 보호장치와 서지보호기의 핵심소자인 '바리스터' 제조 기술로, 국가 핵심 기간시설에 대한 은밀한 고출력 전자기펄스 공격 또는 천재지변 낙뢰의 피해를 막아 안정적 운영을 지원한다.

우수성과 100선 선정은 대국민 공개 검증을 통해 과학기술 개발효과 및 경제적 파급효과 등의 질적 우수성을 평가해 선정됐다. 정부 지원을 받아 수행한 연구개발과제 총 5만4000여 과제 중 각 부와 처, 청으로부터 784건의 후보 과제를 추천받아 산·학·연 전문가들로 구성된 우수성과 선정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쳤다.

연구원 관계자는 “올해 4월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출연(연) 10대 우수 연구성과’에 이어 과기부 우수성과에도 선정되면서 뛰어난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며 “ 지난해 말 관련 전문기업인 아이스펙에 해당 기술을 이전하고 고출력 전자기펄스 필터의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