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중 조선사 최다 납품실적 보유

1995년 법인설립 이후, 선박용 몰드·건식변압기를 개발해 주요 조선사에 공급해 온 변압기 전문 제조기업 KOC전기(대표 황희술)는 이번 전기산업대전에서 몰드변압기와 원자력용 건식변압기를 전시한다.

KOC전기는 선박용 몰드·건식변압기 뿐 아니라 유입변압기와 방폭타입변압기, UPS, 부스웨이 등 다양한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

해외조선소와 글로벌 선주로부터 품질인증을 받으며 국내 변압기 제조기업 중 주요 조선사에 가장 많은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KOC전기는 정보통신부장관을 지낸 진대제회장이 이끄는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가 대주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2015년 1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임원과 중국 영파조선소 법인장을 역임한 황희술 대표를 전문경영인으로 영입했다.

황 대표는 회사 전반의 혁신을 주도하고, 지속 성장하는 회사로 탈바꿈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중이다.

그는 “그동안 조선산업과 KOC가 동반 기술개발과 함께 성장할 수 있었지만, 이제 조선 뿐 만 아니라 전 산업분야에 보다 우수한 제품을 싸고, 좋고, 빠르게 공급할 수 있는 체제가 되어야 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KOC가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원자력용 건식변압기는 C2, E2, F1 환경 인증 및 KEPIC에서 요구하는 전기 1급 설계기술 및 인증을 보유해야만 제조가 가능한 제품이다.

또 몰드변압기는 산업통상자원부 고시 에너지관리 기자재 운용규정에 의한 최저 소비효율 기준 및 표준 소비효율을 충족하는 설계와 제조 경험을 육상용에 접목해 최적화시킨 제품이다.

KOC전기는 본사가 부산에 위치해 조선·해양 고객을 제외하고는 브랜드가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아, 올해 전기산업대전에 참여해 회사를 전반적으로 소개하는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황 대표는 “지속가능한 사업영역의 확보를 통해 앞으로 3년 내에 두배 이상의 매출을 확보하겠다”며 “조선업에서 이룩한 성과를 육상 및 다양한 산업분야에서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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