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발전의 중심, 울산발전본부

한국의 대표적인 공업도시 울산광역시.

지난 1960년대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핵심사업으로 공업단지가 조성되기 시작하면서 울산은 수십년 간 국가 동력의 한 축을 담당하는 중요한 지역으로 우뚝 서고 있다.

울산에 자리한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는 설비용량이 총 3275MW 수준에 이르는 대형 발전소다. 특히 청정연료인 LNG와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통해 보다 깨끗한 환경에서 전력을 생산하는 곳으로도 잘 알려졌다.

400MW 규모 중유발전기 3기와 약 2072MW 정도에 달하는 LNG 복합화력발전기, 연료전지 2.8MW와 태양광 0.5MW 수준의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형태로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1967년 12월 첫 운전을 시작한 뒤 국내 산업의 중심지인 울산의 전력공급을 담당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에서 생산된 전기는 울산의 각 산업단지와 울산광역시일대 전력의 첨두부하를 담당하기 때문이다. 흔히 산업수도로 불리는 울산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통해 국내 경제성장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것.

동서발전 울산화력본부는 지역주민들과의 소통과 상생에도 많은 힘을 기울이며 해마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공헌에 나서고 있다.

사랑의 헌혈릴레이와 희귀난치병 아동 후원,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봉사활동을 사랑나눔을 시작으로 전통시장 소화기 기증과 교통안전꾸러미 나눔 등 지역 내 안전활동 등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또 울산 내 도심하천인 여천천 꽃길 가꾸기와 산업단지 인근 녹화사업 등 지속적인 생활환경 개선 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울산화력본부는 또 대한민국 경제 성장에 이바지하고 있는 울산화력발전소 내부를 돌아볼 수 있는 견학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역주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국내 최초의 대형 화력발전소, 삼천포발전본부

경남 고성군 하이면 덕호리 952번지에 위치한 남동발전 삼천포화력발전소.

무려 67만평의 거대한 대지 위에 펼쳐진 삼천포화력발전소는 지난 1978년 착공해 30년여 이상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일익을 담당해 왔다.

설비용량은 총 3260MW 수준으로 560MW 규모 4기와 500MW 규모 2기의 화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총 6MW 수준의 소수력발전과 13.9MW 수준의 태양광발전을 보유하고 있다.

하루 평균 발전량만 부산시 전체 사용량과 맞먹으며, 석탄사용량도 하루에 15t 덤프트럭으로 1700여대 규모다.

국내 최초의 대용량 석탄화력발전소인 삼천포화력발전소는 산업부문의 전력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던 1978년 560㎿급 1,2호기를 착공했으며, 1984년 1,2호기 준공 이후 지속적인 후속기 증설을 통해 전력소비량 증가에 대응해왔다.

무엇보다 품질 좋은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공정관리와 생산 전력의 고품질화에 매진함으로써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초석을 다지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아울러 새로운 신재생에너지(태양광, 소수력) 발전을 통해 지역사회가 신뢰하는 환경친화적 발전소 구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안정적 전력공급 만전, 하동발전본부

남부발전이 운영하는 하동화력발전소는 설비용량 4003MW 규모의 대형발전소다. 지난 2009년 준공돼 경상남도 하동군 가덕리에 자리잡았으며, 500MW 규모 8기의 석탄화력발전과 3.5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을 수행하고 있다.

하동화력본부는 옥내에 유연탄을 저장해 먼지가 날리거나 비에 젖을 염려가 없는 저탄장을 건설하는 등 친환경 발전소를 만드는 데도 역점을 두고 있다.

또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안전순찰차량과 다목적 이동 소방장비, 그물망 폐쇄회로(CCTV)와 감지기 등을 설치한 소방방재센터를 구축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전력설비 부대 시설물에 대한 화재예방 종합대책을 수립하는 등 소방 투자도 늘리고 있다. 또 2008년부터 안전 전문가가 작업의 시작부터 종료까지 작업 안전관리를 전담하는 신 작업안전시스템을 발전사 최초로 운영하기도 했다.

◆높은 유연성으로 전력수요 빠른 대응, 안동발전본부

제3차 전력수급계획에 따라 건설된 남부발전 안동복합화력발전소는 2012년 착공해 2014년 준공됐다. LNG 발전소 361.6MW 규모로 운영되고 있는 안동복합화력발전소는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로 H클래스 가스터빈을 사용해 높은 발전 효율을 자랑하는 곳이다.

남부발전이 운영하고 있는 안동복합화력발전소의 강점은 높은 유연성이다.

정지에서 정격출력까지 걸리는 시간이 30분여 정도밖에 되지 않아 급변하는 전력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25개 섬이 옹기종기…한 폭의 그림같은 절경 ‘사천’

실안동 앞바다의 25개 섬들이 옹기종기 모여 한 폭의 그림과도 같은 경치를 만들어 내는 곳. 실안해안도로는 삼천포 화력발전소 인근의 명소로 한번쯤 찾아볼만하다.

경남 사천시 남양부터 해안을 따라 실안 해안관광도로가 펼쳐져 있다. 금방이라도 푸른 바닷물이 넘실거릴 것처럼 가까이에 바다가 있고, 이 길은 삼천포에 가까워지면서 더욱 아름다워지며 바다에는 초양섬, 모개도, 늑도동, 학섬, 신도 등이 점점이 떠 있고 바다를 밝혀주는 등대가 유난히 아름다운 장소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바로 일몰.

실안낙조라는 별칭이 붙을 만큼 아름다운 광경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실안해안은 바닷가 풍경 속에서 그림처럼 펼쳐지는 해넘이 명소로 손꼽힌다. 이른바 사천 7경 중의 하나로도 꼽히며, 지난해 국립공원관리공단이 뽑은 국립공원 해맞이·해넘이 명소 10선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주변 바다의 작은 섬들과 어우러진 풍경은 일몰의 아름다움을 더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해안도로를 타고 드라이브를 하며 일몰을 즐기는 재미가 일품이다.

해안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바다 곳곳에 설치돼 있는 죽방렴을 볼 수 있다. 물의 흐름을 이용해 고기를 잡는 원시적인 방법이긴 하지만, 아직까지 죽방렴이 성행하는 것을 보면 나름 이유가 있다. 죽방렴에서 잡히는 고기는 맛이 뛰어나다. 물살이 세기 때문에 육질이 단단하고 싱싱해 횟감으로는 최고로 친다. 전국 유명 백화점 등에서 높은 가격에 판매되는 죽방멸치도 여기서 잡아올려 가공한 것들이다.

죽방렴과 바다 건너 작은 섬들, 그리고 간간히 지나가는 배와 갈매기들을 바라보면서 걷다보면 창선·삼천포대교가 한 눈에 들어온다.

해안도로변을 타고 공한지에 조성된 유채꽃밭도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유채꽃을 맘껏 감상할 수 있도록 유채꽃밭을 가로 지르는 산책로도 마련돼 있다.

흔히 유채꽃이라고 하면 제주도를 떠올리지만 이곳에는 제주 유채꽃밭도 울고 갈 만큼 규모나 화려함에 있어 결코 뒤지지 않는다.

수 만평의 유채꽃이 푸른 바다에 둘러싸여 있는 모습은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하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삼천포대교는 세상 그 어디에도 없는 동화 속 풍경이다.

클릭 이곳/울산고래축제

근대 포경산업의 중심, 다채로운 체험・즐길거리・볼거리 풍부

울산은 수천년전 선사인들이 바위에 고래를 새겨놓은 국보 제285호 반구대 암각화와 근대 포경산업의 중심지였던 장생포의 역사가 어우러진 우리나라 대표 고래도시다.

매년 장생포에서는 울산고래 축제가 열리는데, 고래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과 즐길거리, 볼거리로 마련된다.

또 고래를 직접 찾아 나서는 고래바다여행선, 고래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은 고래박물관, 돌고래의 재롱을 볼 수 있는 고래생태체험관 등 고래를 테마로 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울산화력본부는 지난 5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울산 장생포에서 열린 ‘2017 울산고래축제’를 통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밀착홍보를 시행했다. 회사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가족들과 에너지를 친근하게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사람의 몸도 전기가 흐를 수 있는 도체라는 사실을 체험할 수 있는 ‘인간전지 프로그램’, 태양광에너지 키트 조립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포토존을 설치해 참여자들에게는 본부 홍보 리플렛과 함께 기념품으로 울산화력본부가 그려진 마우스패드를 전달했다.

울산화력본부는 또 국문학에 있어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는 처용가를 지은 처용의 고향인 개운포 지역에 발전소 터를 잡은 인연으로, 울산지역 학생들의 문예창작 의욕 고취와 인문학 저변 확대를 위해 2003년부터 매년 개운백일장을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는 지난 5월 20일 태화강대공원 느티마당에서 열렸으며, 22개 중·고등학교에서 총 211명(운문부문 112명, 산문부문 99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