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지멘스 간 기술협력 기대

조환익 한전 사장이 15일 조 케저(Joe Kaeser) 지멘스(Siemens) 그룹 회장과 만나 4차 산업혁명 기술 공동개발을 논의하고 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이 15일 조 케저(Joe Kaeser) 지멘스(Siemens) 그룹 회장과 만나 4차 산업혁명 기술 공동개발을 논의하고 있다.

한전은 조환익 한전 사장이 15일 세계적인 전기·전자 기업 지멘스(Siemens) 그룹의 조 케저(Joe Kaeser) 회장과 만나 4차 산업혁명 기술 공동개발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을 통해 한전은 우수한 전력설비운영 능력과 축적된 전력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지멘스의 디지털 및 제조분야 역량을 공유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한전 전력연구원은 독일 현지에서 지멘스와 국내 에너지 시스템에 적합한 디지털 솔루션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양사는 발전소의 실시간 설비상태를 원격으로 감시하고 진단하는 발전분야 디지털 솔루션(IDPP)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또한 조 사장은 파리 기후협약 이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기자재 개발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계통운영성능을 개선하기 위한 기술개발과 친환경 기자재 개발 계획도 공유하기로 했다.

앞으로 한전은 전국 주요 28개소 발전소와 변전소에 설치 운영하는 전력계통 실시간 감시 시스템(PMU)에 지멘스의 전력계통 운영 프로그램을 접목할 계획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앞으로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에너지마켓 플레이스가 구축돼 스마트 가전과 에너지 IoT(사물인터넷)가 연계된 다양한 산업 생태계가 조성 될 것”이라며 “전력산업이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고 생태계를 만들 수 있도록 4차 산업혁명 기술개발을 위해 양사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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