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합동지주와의 합병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대성산업(회장 김영대)의 자회사들이 잇따른 공사 수주와 수출 계약을 성공시켰다.

대성산업에 따르면 대성히트펌프는 최근 서울 명일동 갑을명가시티(273세대)에 지열 수축열 공법을 적용한 냉난방 공사를 수주하며, 8월말 현재 집단주거시설을 중심으로 한 신규계약 규모가 170억 원(전년대비 40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성계전 역시 남미에 12만대의 가스미터기 수출 계약을 성사시킨데 이어 54만대의 추가 입찰을 진행 중이다.

대성히트펌프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냉난방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연구개발부터 제조, 설계, 시공, A/S까지 원스탑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2017년 정부국책과제인 ‘집단주거시설의 고밀도 대용량 지열시스템을 위한 수주지열정(SCW공법) 기술개발’ 주관사로서, 부산 감전동의 주상복합건물인 ‘예서두레라움(273세대)’에서 실증을 진행 중이다.

가스미터기 전문 제조업체 대성계전도 그동안의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해외 수출길을 개척하고 있다. 이번에 남미 미역 수출 계약을 성공적으로 진행함에 따라 추가적인 공급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성산업은 대성합동지주와의 합병으로 부채비율이 160%대로 낮아졌으며, 잇따른 영업실적 개선 조짐을 보이면서 향후 전망을 밝게 했다.

대성산업 한 관계자는 “기나긴 재무구조 개선 터널을 통과해 이제 회사의 재무상태가 어느 정도 안정됨에 따라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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