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부서장 회의 개최…일자리 창출 및 조달정책 기능 강화 등

조달청은 11일 박춘섭 조달청장을 비롯해 지방청장 등 과장급 이상 간부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도 하반기 조달 부서장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의 주요업무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남은 하반기 동안 중점 추진할 업무방향들을 논의했다.

올해 조달청의 하반기 정책방향은 공공조달을 통한 일자리 창출 지원, 조달정책 기능강화, 공정․투명한 조달시장 정착 등 크게 3개 분야다.

우선 조달청은 연간 55조원의 정부 구매력을 활용해 벤처·창업·중소기업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조달정책 기능강화를 위해서는 9월 1일부터 신설된 조달정책팀(TF)을 활용해 조달제도 개선, 정책기능 강화 및 조직 재설계 등 ‘중장기 조달혁신’ 전략을 올해 안으로 수립·발표할 계획이다.

아울러 불공정 조달행위 조사 강화, 하도급 관리시스템 이용활성화 등 공정한 조달 시장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각 지방청별로 ‘지역별 특화산업 지원방안’을 발표하면서 지방분권시대에 걸맞은 조달청의 역할도 함께 토론했다.

박춘섭 조달청장은 “그간 공공조달이 제도의 공정성에 초점을 맞추어 왔다면, 이제는 일자리 창출, 4차 산업혁명 등 국정과제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정책적 기능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면서 “공공조달이 국가 전체 산업·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중앙조달기관인 조달청에서 정책을 선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조달행정의 변화를 위해서는 국민과의 소통 뿐 아니라 내부, 특히 조직내 자유로운 상하 의사소통이 중요하다“면서 “소통에 기반을 두어 조직문화를 활성화하고, 적극적인 제도개선 의지를 가져 청이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합쳐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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