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이 장신대와 지난해부터 추진한 에너지효율화 사업인 ‘Smart Energy Campus’의 결실을 맺었다.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는 7일 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 임성빈)에서 ‘Smart Energy Campus’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전과 장신대는 지난해 8월 ‘에너지효율화 시범사업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LED 조명기기, 냉난방기 교체와 K-EMS(KEPCO Energy Management System)를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한전 종합에너지관리시스템인 K-EMS는 전기, 가스, 열 등 사용자의 다양한 에너지 사용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고 제어함으로써, 최적의 에너지믹스를 통해 효율향상과 비용절감이 가능한 에너지 통합제어기술이다.

장신대 관계자는 “고효율 설비로 대체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에너지비용과 유지보수 비용 등을 연간 1억8000만원을 절감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사업은 LED와 냉난방 설비 등 에너지효율화 분야의 우수 중소기업들이 컨소시엄 형태를 통해 참여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모델 구축과 에너지 신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한편 한전은 우수한 K-EMS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나주시, KEPCO-에너지솔루션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나주 혁신산업단지 내 6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 향상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향후 전국 1158개 산업단지, 9만2000여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또 LGU+와 5000억원을 투자해 2000여개 공장에 K-EMS를 보급하는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K-EMS 기술을 대학교에 적용한 이번 사례를 계기로 앞으로도 에너지효율화 사업의 시장확대와 수요창출을 견인하겠다”며 “또 민간의 참여를 적극 유도해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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