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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로 움직이는 미래’를 엿보다…수소전기하우스
서울시・현대자동차, 수소 체험공간 ‘수소전기하우스’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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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전기하우스 내 전시된 수소자동차에 AR폰을 가져다대면 다양한 AR영상을 볼 수 있다.
물로 전기를 만든다는 수소에너지, 말로만 듣던 수소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서울 여의도 공원에 문을 연 수소전기하우스는 미래 수소사회를 고스란히 재현한 공간이다. 수소차부터 수소전기 생산, 기술원리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지난달 17일 개관한 뒤 관람객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서울시와 현대자동차는 '우리의 내일을 책임질 미래 대체 에너지 수소의 모든 것을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체험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수소전기하우스를 선보였다. 미래는 수소사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수소전기하우스를 통해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행사다.

단층 건물인 수소전기하우스를 가면 나란히 주차된 흰색 SUV차량 6대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수소차 6대는 차에서 직접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데 이중 3대는 수소전기하우스에서 사용하는 전기를 공급한다. 친환경차에 걸맞게 전기를 만들면서도 소음과 진동은 느낄 수 없었다.
수소전기하우스에서 사용하는 전기는 외부에 주차된 수소자동차 3대에서 공급받는다.

이 수소차는 현대자동차가 자체 개발했다. 현대차는 1998년부터 수소차 개발을 시작해 미래 자동차 기술로 육성하고 있다. 올해 8월에는 차세대 수소차 FE를 공개한 바 있다.

수소전기하우스를 안내하는 김은영 씨는 “현재 전시 중인 수소자동차는 콘셉트 카로 수소전기하우스도 수소에너지에 대한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며 “내년에 출시될 수소자동차에는 전기를 외부로 공급하는 인버터가 포함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소전기하우스 내부에 들어서면 AR(증강현실)폰으로 수소차의 운영원리를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다. 방문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시각화에 충실한 덕분이다.

안내에 따라 수소전기하우스 내 전시된 수소자동차에 AR폰을 가져다대면 AR영상이 덧입혀진다. AR폰을 통해 수소자동차의 속을 들여다볼 수 있다.

먼저 구동방식AR을 선택하면 연료전지 스택과 수소 저장탱크가 보이고, 전기가 공급되면서 바퀴도 따라 움직인다. 전기AR을 누르면 수소자동차에서 생산된 전기가 파란선을 따라 하우스 내 가전제품에 공급되는 이미지가 그려진다. 수소자동차를 통해 가정 내 전력을 사용하는 미래 사회를 시각화했다. 공기AR은 차량 전면부에서 공기를 흡입하는 모습을 연출했고, 물AR은 후면부에서 배출된 물을 토끼가 마시고 있는 영상이 펼쳐졌다. 그만큼 수소자동차에서 배출된 물이 깨끗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소전기하우스 내 현대자동차의 콘셉트 카인 수소전기자동차(FE)가 전시돼있다.

김 씨는 “수소전기하우스를 찾는 방문객들은 업계 관계자들도 많지만, 수소에너지에 대한 호기심을 가진 일반인분들도 많다”며 “특히 수소자동차가 출시될 때의 가격과 수소연료 가격을 물어보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인다”고 전했다.

수소자동차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으로 생산된 전기로 움직인다. 수소연료를 세 개의 수소저장탱크에 저장했다가 시동을 걸면 연료전지 스택으로 수소가 이동한다. 차량 전면부를 통해 흡입한 산소는 연료전지 스택의 수소와 만나 전기를 생산한다.

수소자동차가 공기청정기 역할도 할 수 있다는 도슨트의 설명이 이어지자 방문객들 사이에서 탄성이 나왔다. 수소자동차는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차다. 전면부를 통해 흡입한 공기는 3단계를 거쳐 99% 수준까지 정화되고 전기에너지 생산과정에서 사용된 후 다시 배출된다. 환경기준 5만 배의 미세먼지가 포함된 공기가 깨끗한 공기로 탈바꿈하는 영상도 볼 수 있었다.

수소차는 오염물질 대신 물을 배출하는데 역시 깨끗한 물이다. 실제로 수소전기하우스에는 수소자동차에서 나온 물로 담쟁이 덩굴 등 식물을 기르고 있다.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어린이 체험 과학교실’도 별도로 진행된다. 기자가 방문한 5일 공덕초등학교 1학년 학생 5명이 수소와 산소가 만나 에너지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수소자동차의 원리 등을 배웠다. 이날 방문한 어린이들은 물로 자동차가 움직이는 모습을 신기해하며 여러 번 실험을 반복했다.
어린이 관람객은 어린이 체험 과학교실에서 수소와 산소가 만나 에너지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수소자동차의 원리을 배울 수 있다.

학부모인 김현아(38∙여) 씨는 “아이들에게 수소에너지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수소전기하우스를 방문했다”며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 사회모습이 궁금했는데,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수소전기하우스는 오는 11월 17일까지 약 3개월간 운영된다.
작성 : 2017년 09월 07일(목) 13:38
게시 : 2017년 09월 08일(금) 14:55


조재학 인턴기자 2jh@electimes.com        조재학 인턴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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