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에 위치한 근대골목이 새로운 경관조명을 입고 관광객을 맞이한다.

중구청과 디자인스튜디오 라인는 경상감영공원과 대구 교남 YMCA회관, 대구 제일교회 등 근대 건축물에 대한 경관조명 개선사업을 완료했다.

이번 개선사업은 대구의학 전문대학원과 대구 교남 YMCA 회관, 샬트르 성바오로 수녀원 성당 등 조명계획을 변경한 구간과 경상감영공원과 이상화 고택, 계산 성당 등 조명기구를 교체하는 구간으로 나눠져 진행됐다.

조명 계획을 변경한 구간은 광량이 부족하거나 수명 단축에 따른 유지보수 비용이 증가하는 부분을 줄이기 위해 LED조명으로 교체했다. 또 조사각이 부적합하거나 음영이 과다하게 발생하는 부분은 LED조명을 추가 설치해 균일한 빛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상화 고택의 경우 지중등의 수량 대비 광량이 부족했고, 고택 내부 백열전구 발열로 인한 화재 위험이 있어 공간에 맞는 LED조명으로 교체했다.

개선사업을 책임진 백지혜 라인 대표는 “중구청과 함께 근대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부각시키면서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바라볼 수 있는 빛 경관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사업 이후 진행될 ‘대구 근대로의 야행’ 행사에서 은은한 조명과 역사가 어우러진 볼거리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