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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컨버터 기준 제정 공감대 '형성'…관건은 근거 마련
고효율 조명기기 제조협회, ‘LED조명기구…포럼’ 열고 업계 의견 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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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조명 컨버터의 인증 규격을 제정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이를 뒷받침 할 기술적 자료가 부족한 상황이라 명문화까지는 갈 길이 멀어 보인다.
고효율 조명기기 제조협회(회장 장기원)는 최근 ‘LED조명기구 구동회로별 인증 규격 관련 주제 포럼’을 열고 기준 제정에 관한 업계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윤흥섭 루멘전광 회장은 “조명을 구동하기 위해 SMPS 방식과 AC직결형 방식, 캐패시터에 의한 전압 다운 방식 등 시장에 통용되는 다양한 방식이 있지만 현재 이와 관련된 세부 기준 없어 모두 ‘컨버터’로만 인식이 돼 있다”며 “인증 규격 마련을 통해 컨버터 간 장단점을 이해하고 조명 제조업자는 물론 국민들도 적합한 제품을 사용하는지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LED조명 구동전원은 정전압 및 정전류를 공급하는 SMPS방식과 AC 입력전압 220V를 직렬 연결하는 AC 직결형 방식, 220V를 다운시켜 연결하는 전압 다운 방식이 주를 이루고 있다.
조명 제조업체는 회사의 제품 특성과 공략할 시장에 따라 컨버터를 구매해 LED패키지와 하우징을 결합해 판매한다.
이와 관련 명확하지 않은 기술 기준을 각 방식에 맞게 세분화하고 성능과 규격에 맞는 인증 규격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회로 방식의 경우 연면적과 패턴, 안전 등 일부분만 보고 인증을 내주는 상황”이라며 “각 회로 방식에 대한 차별화된 기술 규격을 만들고 규격에 맞춘 시험인증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LED조명 불량 문제가 SMPS방식 전체의 문제처럼 호도되고 있는 상황도 구동방식별 기준이 불분명하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이어졌다.
한 업체 대표는 “SMPS방식은 입력 변동과 무관하게 역률과 효율을 극대화 시키고 2차 전압을 낮추는 등 여러 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불량 제품으로 인해 신뢰성을 잃어가고 있다”며 “AC 직결방식을 이용하는 업체는 이를 두고 SMPS방식의 제품은 수명이 짧은 것처럼 영업을 하고 있는 만큼 국표원에서도 해당 사안을 면밀히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공론화 과정을 거쳐 법안 제정으로 이어지기에는 시험데이터와 피해 사례 등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됐다.
김주삼 제품안전협회 본부장은 “2014년 조명 관련 업체들이 공론화 과정을 거쳐 KC인증 규격 중 효율과 광속유지율, 안정기 기준 등이 삭제됐다”며 “제품 안전성 조사에서 가장 많이 적발되는 충전부의 감전 위험에 관해 구동방식이 문제가 된다면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사례나 연구결과가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이어 “저역률에서는 고조파가 많이 나와 전기적으로 안전하지 않고, 이로 인해 차단기가 내려간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이와 관련된 민원이나 사례가 접수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협회는 앞으로 산학연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학계 및 연구기관에 기술 기준 관련 제·개정 용역을 맡기는 등 규격 마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장기원 회장은 “LED조명에 대한 KS규격을 제정한 지도 10년이 지났지만 기술 기준은 효율과 일부 수준만 높여온 상황”이라며 “구동회로별 기준이 마련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공론화 과정을 거쳐가겠다”고 말했다.
작성 : 2017년 08월 29일(화) 13:56
게시 : 2017년 08월 30일(수) 10:24


김승교 기자 kimsk@electimes.com        김승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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