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임직원 자녀 초청 견학
가상현실(VR) 안전체험관서 사고 상황 체험

여름방학을 맞아 현대중공업을 방문한 임직원 자녀들이 산업현장을 견학하고 있다.
여름방학을 맞아 현대중공업을 방문한 임직원 자녀들이 산업현장을 견학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여름방학을 맞은 임직원 자녀들을 회사로 초청해 부모님이 일하는 일터를 소개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7월 26일(수), 8월 18일(금), 8월 24일(목) 총 3회에 걸쳐 초등학생 및 중학생 임직원 자녀 6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자녀 회사 견학 행사’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자녀들이 아빠·엄마가 일하는 회사를 더 잘 이해하고, 직원들이 회사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실시됐다. 임직원의 호응도 뜨거워 접수 하루 만에 모집인원을 초과해 당초 계획보다 견학 횟수를 총 3회로 1차례 늘리기도 했다.

행사에 참가한 자녀들은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의 일대기와 주요 업적을 나타낸 아산기념전시실과 회사 홍보영화를 관람했으며, 선박 건조 도크를 비롯한 조선소 곳곳을 둘러봤다.

이어 지난 2월 현대중공업이 업계 최초로 도입한 가상현실(VR) 안전체험관을 방문해 산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상황을 가상현실로 직접 경험하는 기회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오윤주 양(대현중 1학년)은 “디귿(ㄷ)자를 옆으로 세워놓은 모양의 거대한 기계설비가 뭔지 궁금했었는데 이제 골리앗 크레인이라는 걸 알게 됐다”며 “세계 최대의 조선소에 다니는 아빠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또 김현석 군(대송중 1학년)은 “가상현실 체험이 조금 무서웠지만 안전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아빠가 현장에서 다치지 않고 항상 안전하게 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신입사원 부모 초청 행사’, ‘일요일 임직원 가족 회사 견학’ 등 가족들에게 뜻깊은 추억을 선사하고, 임직원의 자부심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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