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명당'(감독 박희곤)이 조승우·지성·김성균·문채원·유재명·백윤식 등 출연진을 완성하고 본격 촬영에 들어갔다.

23일 메가박스에 따르면, '명당'은 전날부터 본격 촬영에 들어갔다. 영화는 2명의 왕을 배출한 '천하길지 대명당'을 둘러싼 욕망과 암투를 통해 왕이 되고 싶은 자들의 묏자리 쟁탈전을 그린 작품이다.

풍수·사주·천문학 등 음양학 모든 분야를 통달한 조선 최고의 천재 지관 '박재상'은 조승우가 연기한다. 박재상은 세도가 하늘을 찌르는 장동 김씨의 풍수 음모와 역모를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무시당하는 왕족이지만 명당을 빼앗아 최고 권력가가 되려는 야심을 지닌 '흥선군'은 지성이 책임진다. 김성균은 장동 김씨 가문을 물려 받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김병기'를 맡아 조승우·지성과 연기 대결을 펼친다.

백윤식은 장동 김씨의 중심 인물로 명당을 차지해 권세를 꿈꾸는 야심가 '김좌근'을, 한양 최고 기방 월영각의 대방 '초선'은 문채원이, 박재상의 오랜 친구이자 뛰어난 수완과 말재주로 그를 돕는 인물 '구용식'은 유재명이 연기한다. 이밖에 이원근·김민재·강태오 등이 힘을 보탠다.

연출은 맡은 박희곤 감독은 "최고의 시나리오, 최고의 배우들, 최고의 제작진이 함께할 수 있게 돼 기쁘다. 든든한 사람들과 함께 끝까지 촬영 잘 마치겠다"고 말했다. 조승우는 "'퍼펙트 게임' 이후 감독님과 또 만나게 돼 반갑다. 좋은 작품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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