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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치고 마을탐방(26) 경북 성주군 수륜면 명계 & 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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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성주군 수륜면에는 명계(鳴鷄)와 닭목이라는 지명이 존재한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두 지명 모두가 ‘닭’을 연상케하는 이름들이다.
먼저 명계는 마을 뒷산의 모습이 ‘닭이 우는 모양’이라는 데 착안해서 붙여진 지명이다. 이는 닭의 형상을 따서 마을의 이름을 붙인 것이다.
또한 명계는 그 산이 닭이 움직이는 형세를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동계(動鷄)라고도 불려졌다. 이는 나중에 구전되어 내려오면서 발음이 변해 ‘당기’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명계는 닭이 우는 모양이라는 마을의 형태를 지명으로 활용한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힌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닭을 활용하는 지명에는 마을의 생김새, 구전돼 내려오는 마을의 설화나 민담 등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네 등 마을의 해악을 주는 원인들을 닭의 기운을 빌어 이겨내고자 하는 염원이 투영된 경우도 적지 않다.
하지만 이 곳 성주군 수륜면 일원의 지명들의 경우엔 순수하게 마을의 모양을 이유로 닭의 이름이 지명에 반영됐다. 이후에 마을 설화 등에 닭이 언급됐다는 기록도 찾아보기 힘들다.
별다른 지역 설화나 닭과 관련된 구전이 없음에도 마을의 형세 하나만 가지고 지명을 결정한 점이 이목을 끈다.
닭목은 구계 부락 후에 생긴 마을로 계신이라고 한다.
부락의 뒷산이 닭의 형상을 하고 있는데 마을이 들어선 곳이 닭의 목 지점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앞의 명계와 마찬가지로 마을의 생김새가 지명의 이름으로 굳어진 대표적인 모델이다. 닭목은 이후 인근 지역의 지명 변동에도 불구하고 이름을 그대로 가져왔다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 하다.
작성 : 2017년 08월 22일(화) 12:22
게시 : 2017년 08월 30일(수) 11:06


조정훈 기자 jojh@electimes.com        조정훈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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