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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the stage(11)3人3色, 한이 쌓일 시간을 연기하다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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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자람, 차지연, 이소연.
어느덧 4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창작뮤지컬 '서편제'가 오는 30일 3년 만에 업그레이드돼 돌아온다.
한국 문학의 교과서로 평가 받는 이청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이 작품은 어린 송화와 의붓동생 동호, 송화를 한 맺힌 소리꾼으로 만들기 위해 억지로 시력을 잃게 하는 아버지 유봉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배역으로는 내면의 한을 끌어내기 위해 아버지에 의해 시력을 잃어버린 딸, 송화를 꼽는 이들이 적지 않다.
소리꾼 이자람과 뮤지컬스타 차지연, 국립창극단 단원 이소연이 트리플캐스팅으로 출연, 자신에게 주어진 길과 운명을 초연히 맞서 나가는 송화를 연기한다.
이자람과 차지연은 2010년 초연부터 작품과 함께 성장해 온 배우들이다. 국립창극단 주역인 이소연은 이번 시즌에 합류해 처음 송화를 연기한다. 이소연은 앞서 뮤지컬 ‘아리랑’을 통해 뮤지컬배우로 데뷔하기도 했다.
지난 21일 진행된 연습실 공개에서 이자람·차지연·이소연은 대결 구도가 아닌, 저마다의 송화를 보여주며 이 인물의 해석의 여지를 풍부하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이끌어 냈다.
특히 곡만으로도 완결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아온 대중음악 작곡가 윤일상이 작곡한 넘버들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극의 첫 넘버인 ‘길을 가자’와 최근 JTBC ‘팬텀싱어2’ 등 여러 방송에서 나온 서편제의 대표곡 ‘살다보면’ 등 초창기 넘버는 이자람이 불렀는데, 한국을 대표하는 소리꾼답게 예술에 대한 결연한 의지가 느껴지는 동시에 삶에 대한 애한을 풀어냈다.
‘한이 쌓일 시간2’, ‘원망’, ‘시간이 가면’ 등 넘버를 들려준 이소연은 이날 송화의 한이 점층적으로 쌓이는 중반부를 책임졌다. 현역 국립창극단 단원답게 폭발적으로 한을 분출하는 동시에 누군가에 대한 그리움, 원망 등 복잡다단한 감정을 애절하게 토해냈다.
‘공연이 끝나고’, ‘나의 소리’ 등 비교적 후반부 넘버를 들려준 차지연은 강렬한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배우답게 폭발적인 에너지 뒤에 찾아오는 초연한 감정의 끄트머리까지 여운을 남기는 뚝심을 보여줬다.
결국 개막 전 공연을 최종 점검하는 사전 몇 차례의 런스루에서 배우, 스태프 너나할 것 없이 눈물을 흘렸다는 후일담도.
서편제는 1993년 임권택 감독의 영화로도 제작됐다. 당시 한국영화 최초로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다. 뮤지컬로는 2010년 초연 이후 2014년까지 세 차례 공연됐다. 평면의 스크린에 담겨있던 문학작품을 무대 위에 입체적으로 풀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2010 한국뮤지컬대상 1관왕, 2011 더뮤지컬어워즈 5관왕, 2012 예그린어워드 4관왕을 차지하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기성세대의 편견과 선입견에 맞서 자신의 길을 개척해나가는 동호는 강필석, 김재범, 박영수가 나눠 맡는다. 외롭고 고단하며 불안하지만 끝까지 아티스트로서의 자존심을 지키는 유봉은 서범석과 이정열이 연기한다. 조광화 작가, 이지나 연출, 김문정 음악감독 등 화려한 스태프가 다시 의기투합했다. 오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한다.
작성 : 2017년 08월 22일(화) 11:19
게시 : 2017년 08월 23일(수) 14:00


윤대원 기자 ydw@electimes.com        윤대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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