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개발・정책지원 이끌어 낼 것”

“LH는 올해부터 스마트홈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홈 기술발전 협의체 구성도 그러한 과정의 일환입니다. 협의체는 이제 막 첫발을 뗐지만 향후 스마트홈 산업발전의 중요한 토대가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18일 LH 분당오리사옥에서 열린 ‘스마트홈 기술발전 협의체’ 발대식에서 만난 최옥만 LH 스마트홈 추진단장<사진>은 “4차산업혁명의 추세에 맞춰 기존 공동주택 내 유선방식의 홈네트워크가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등을 기반으로 한 무선방식의 스마트홈으로 바뀌면서 고객인 입주자의 편리성을 위해 관련기술이 구현되는 공간인 주택건설의 중심에 있는 LH가 선도적으로 협의체 구성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스마트홈 기술발전 협의체’는 LH‧건설‧통신‧가전사‧관련기관이 스마트홈 관련기술개발 협력에 뜻을 모아 출범한 단체다.

최옥만 단장은 “스마트홈은 국토교통부, 스마트가전은 산업통상자원부, 통신 분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담당하는 등 정부 부처 간 역할도 나뉘어져 있고, 스마트홈 산업계도 주택 건설시 인프라구축은 LH나 건설사와 같은 건설주체, IT기술은 통신사, 가전제품은 가전사 등으로 관련 기술이 분야별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산업분야별 제각각이었던 관련기술력을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를 통해 스마트홈 시장을 하나의 융합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 단장은 협의체의 단기적인 목표로 ‘스마트홈 모델 개발과 제도적 기반마련’을 꼽았다. 그는 “산업계별로 전문기술들을 융⋅복합한 스마트홈 모델을 개발하고 스마트홈 해외수출을 위해 KOTRA와 협업을 통한 사업모델도 발굴해나갈 계획이다”고 하였으며, 아울러“또 국토부나 산업부, 과기정통부 등 정책 건의와 제도 개선을 위한 창구 역할을 하는 한편, 스마트홈의 건설과 통신, 가전과의 융합에 따른 개방성과 확장성을 높이기 위해 통신규격 표준화 등 관련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최 단장은 “이를 위해 각 산업별 전문가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와 친환경 에너지분과, 사물인터넷분과, 정책 및 제도 분과 등 전문 분과를 조직해 산업 활성화를 지원한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협의체는 한시적인 모델이 아니다”라며 “관‧산‧학‧연 등 취지에 공감하는 업체와 기관을 구성원으로 계속 참여시켜 그간 미진했던 산업계간 논의를 활성화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기적인 목표에 대해서는 스마트홈의 기술이 국민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주거공간을 만드는데 기여하도록 하는 것 이고, LH가 보유하고있는 75만여 세대에 적용 할 수 있는 스마트홈 플랫폼을 구축하고, 전자정부를 통해 누구나 쉽게 행정서비스를 받듯이 궁극적으로는 모든 국민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홈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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