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연구원 춘천시험장서 ±500kV급 HVDC 케이블 개발, 시험 지원
HVDC 송전선로 등 기술 수요 증가 대비 기대

한전 전력연구원과 국내 케이블 제조 3사가 HVDC케이블 시험협의체 구성에 나선다.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배성환)은 최근 LS전선(회장 구자엽), 대한전선(대표집행임원 최진용), 일진전기(대표 허정석, 김희수) 등 국내 케이블 3사와 협약을 맺고 HVDC 케이블 시험협의체를 구성하고, 전력연구원 춘천시험장의 전력설비를 활용한 HVDC 케이블 분야 시험기술과 표준 개발을 위해 협력키로 약속했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한전 전력연구원과 LS전선, 대한전선, 일진전기는 국내 케이블 개발사, 인증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전력연구원 춘천시험장의 초고압 전력시험설비를 활용해 ±500kV급 HVDC 케이블의 개발, 인증시험과 신뢰성 평가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HVDC 케이블 시험에 관한 국내외 표준 개발과 시험평가 기술 관련 연구개발 협력과제 발굴을 위해 정기적인 기술교류회도 개최될 전망이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향후 러시아, 북한, 우리나라와 일본을 연결하는 동북아 계통연계 등 HVDC 송전선로에 대한 기술 수요 증가에 대비해 HVDC 케이블 시험 표준을 개발하고 인증시험 정립을 위한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3년 구축된 전력연구원 춘천시험장은 ±1000kV급 DC 전압원, ±2400kV급 임펄스 전압원, ±200kA급 임펄스 전류원 등 초고전압 분야의 연구시험설비가 구축돼 있다. 현재 국내외 전력설비 제작사를 대상으로 전력설비의 낙뢰 특성과 피뢰대책 연구, HVDC 케이블 및 접속함에 대한 장기신뢰성 평가 시험 등을 연 150여회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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