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X한국협회, 로드쇼 아시아 성황리 폐막
KNX IoT 복합방식 네트워킹 지원, 보안영역도 2중 솔루션 제공

이윤희 KNX한국협회 회장이 KNX의 최근 동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윤희 KNX한국협회 회장이 KNX의 최근 동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주택과 빌딩제어 분야의 세계적 표준인 KNX가 사물인터넷(IoT), 보안 분야까지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KNX한국협회(회장 이윤희)는 11일 서울 강남 노보텔 앰버서더 강남호텔에서 ‘KNX 로드쇼 아시아’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제KNX협회가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순회하는 ‘KNX 로드쇼 아시아’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일본 도쿄(7월 28일)를 시작으로 대만 타이페이(8월 2일), 홍콩(8월 4일), 싱가포르(8월 7일), 중국 선전(8월 9일) 등에서 열렸고, 서울에서 마지막으로 개최됐다.

KNX는 주거·상업용 빌딩과 관련된 전 세계 유일의 국제 표준 제어 프로토콜로, 조명을 비롯해 냉·난방, 공조, 보안, 승강기, 차양, 스마트그리드 등 건물의 모든 영역을 연계할 수 있다.

국제표준인 ISO/IEC 14543-3뿐만 아니라 유럽표준, 중국표준, 미국표준협회 미국공조냉동공학회 표준 등을 획득했다.

전 세계 400여개 KNX 회원사들이 KNX 인증을 받은 7000종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도메인 제품군을 공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KNX 제품을 생산하는 KNX 멤버는 41개국에 405개가 있으며, KNX 기술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교육센터는 67개국 410여개, 자격을 보유한 KNX 파트너는 이미 7만명을 넘어섰다.

최근에는 IoT, 보안(Secure)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며 애플리케이션을 넓혀 나가고 있다.

KNX에 따르면 KNX IoT는 내부 유·무선망을 이용한 통신, 내부서버 및 클라우드를 이용한 통신, 클라우드 기반의 다이렉트 통신 등 3가지 복합 방식의 네트워킹 인프라를 지원한다.

KNX IP기반의 솔루션인 KNXnet/IP를 확장해 KNX 웹 서비스로 IT시스템과 KNX 네트워크를 용이하게 연결, 상호운용을 지원할 수 있다.

이미 2016년부터 시리(Siri), 트위터(Twiter)를 이용한 제어 솔루션, VoIP 기반의 도어 인터컴 솔루션, 증강현실 솔루션,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 연계한 솔루션 등 다양한 버전이 출시됐다.

또 KNX Secure는 최근 네트워크 기반의 스마트홈, 스마트빌딩 솔루션이 많이 보급되면서 보안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일부 국가에서 발생한 해킹으로부터 KNX 네트워크와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개발된 최첨단 보안 솔루션이다.

기본적으로 외부에서 허가 받은 사용자 이외에 다른 사람이 네트워크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고, KNX 디바이스 레벨의 보안 솔루션(KNX Data Secure)과 IP 레벨의 보안 솔루션(KNX IP Secure)의 2중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네트워크를 이동하는 데이터가 AES 암호화 알고리즘을 통해 암호화돼 전송되므로 KNX 네트워크를 해킹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이날 행사에서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스마트 홈의 추세에 맞추어 스마트 디바이스(스마트폰, 태블릿PC 등) 기반의 P&P (Plug & Play) 커미셔닝 툴인 ETS 인사이드(Inside)가 공개됐다.

이윤희 KNX한국협회 회장은 “KNX는 하나의 터치 패널로 모든 주택, 건물용 애플리케이션을 제어할 수 있으며, 난방, 환기, 출입제어, 가정용품의 원격제어에 이르기까지 안락함, 안전성, 에너지절감을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가능케 한다”고 말했다.

KNX국제협회의 아시아 마케팅 매니저인 크리스티앙 스탄은 “영국 소재 BSRIA(www.bsria.co/uk)가 올해 4월 유럽과 중국의 스마트홈, 상업용 빌딩의 조명제어 시장을 조사한 결과 KNX가 주거·빌딩 자동제어 분야에서 시장을 리딩하고 있는 보편적 기술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2012년 창립한 KNX한국협회는 KNX 관련 업체 간 협의회로, 현재 국내에서 KNX인증을 진행할 수 있도록 관련기관과 협의 중이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베스트 디자인, 베스트 SI, 베스트 프로젝트 등 3개 부분을 시상하는 ‘KNX 코리아 어워드’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융코리아일렉트릭의 이윤희 대표가 KNX 한국협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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