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사업자 추가 모집

지난해 전선 제조업체들이 재활용한 전선 폐기물 양은 2만8000t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한국전선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상복)은 재활용 사업자를 추가적으로 모집, 올해 목표 의무량 16.5% 달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전선조합은 환경부와 맺은 ‘플라스틱 폐기물 회수·재활용에 관한 자발적 협약(VA)’으로 지난해 2만7973t(의무율 17.3%)의 전력·통신선을 재활용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2015년(2만4762t) 대비 13% 가량 증가한 것이다.

재활용 사업자에 대한 지원금액도 2015년 8억6700만원에서 9억7900만원으로 12.9% 늘어났다.

전선업체들은 조합을 통해 지난 2008년부터 환경부와 자발적 협약을 맺어 매년 폐기물 부담금을 면제받아 왔다.

지난해에도 재활용 의무율 16.0%를 1.3%p 초과 달성, 240억원 규모의 폐기물 부담금을 면제받았다.

재활용 의무율은 전선업체에서 연간 판매되는 전선에 사용하는 합성수지 판매총량 중 재활용 해야 하는 최소 합성수지량을 의미한다.

올해 재활용 의무율은 16.5%로, 전선조합은 재활용 사업자를 추가로 모집, 목표 의무량 달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재활용업체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폐기물종합재활용업 허가증이, 만약 수출업체라면 최소 폐기물중간재활용 허가증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재활용시설을 보유하고, 시판된 전선을 수거해 재활용하고 있는 업체라면 어디든 신청 후 1차 조합, 2차 환경공단 심사를 거쳐 사업 협력관계를 맺을 수 있다.

한편 전선조합은 자발적 협약 관련 업계 애로 해소를 위해 2대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

환경부의 재활용 목표 의무율 상향과 가공원료의 판매부진, 과다하게 책정된 재활용 기준비용 산정 등 업계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재활용목표 의무율의 적정한 산정과 적정한 재활용 기준비용의 설정을 위한 용역 ▲판로확대를 위한 가공원료 기술개발 등 2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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