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무역보험공사에서 새 정부 국정과제 이행 당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 두 번째)이 10일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장 회의’에서 41개 공공기관장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 두 번째)이 10일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장 회의’에서 41개 공공기관장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는 10일 한국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41개 공공기관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백 장관의 취임 후 기관장들과 첫 상견례 자리로 마련됐으며, 새 정부 정책방향에 따른 공공기관의 역할, 공공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공공기관 인력운영 관련 사항 등을 논의했다.

백 장관은 정규직 전환과 관련해서 정부가 제시한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노조,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기관별 실정에 맞게 적극적인 정규직 전환 추진을 당부했다.

공공기관 업무 중 상시․지속적인 업무,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한 업무, 기관 본연의 업무와 관련된 경우는 정규직이 원칙이다.

백 장관은 인력 운용과 관련해선 “공공기관이 마중물로서 일자리 정책 기본방향(좋은 일자리는 늘리고, 고용의 질은 높이며, 격차는 줄이는)에 선도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며 "공공기관 블라인드 채용 의무화, 청년고용의무 비율 상향 조정, 지역인재채용 할당제, 여성대표성 제고 등의 적극 추진을 독려했다.

이밖에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부채감축, 방만경영 개선 등 경영개선 과제의 차질 없는 추진도 당부했다.

백 장관은 “산업부와 공공기관은 앞으로 시대적인 변화에 잘 적응할 뿐 아니라 변화를 선도해야 하며, 시대정신과 국민의 시각에서 앞으로 공공기관의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시대적 변화를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며 “산업부와 공공기관이 함께 국정방향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면서 국민의 신뢰 회복과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합리적인 정책을 모색하고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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