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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치고 마을탐방(24)대전 빈계산 & 계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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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에는 암탉의 모습을 닮은 빈계산(牝鷄山)이 자리하고 있다. 빈계산이 있는 동네라 해서 계산동이라는 지명도 생겼다.
빈계산은 대전광역시의 서쪽 유성구 계산동과 성북동에 걸쳐 있는 산으로, 고도는 414m에 이른다. 공주시를 중심으로 지정된 계룡산 국립공원에 포함돼 있는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산이다.
현재는 빈계산이라고 불리지만, 과거에는 분계산(分鷄山)이라고 불렸다.
기록에는 ‘여지도서’(진잠)에 ‘분계산은 현 서북쪽 5리에 있는데 금수산으로부터 왔다’는 문구로 처음 등장했다.
이후 ‘충청도읍지’, ‘호서읍지’, ‘1872년지방지도’, ‘조선지지자료’에 분계산(分鷄山)으로 기록돼 있으며, ‘대동지지’에는 분계산(分界山)으로 각각 다른 표기로 적혀있다.
또 다른 이름으로 ‘빙게산’으로도 불린다.
빈계산에는 마한의 부족국가인 신흔국(臣釁國)이 있었다고 한다.
신흔국은 마한 연맹체의 일원으로서 토착적 세력기반을 그대로 유지한 채, 3세기 이후까지 개별적인 성장을 지속하다가 백제에 복속됐다.
빈계산은 인근 지명이 만들어지는데도 영향을 줬다.
유성구 계산동은 빈계산이라는 이름에서 유래한 지명으로, 백제시대에는 진현현(眞峴縣), 신라시대에는 진령현(鎭嶺縣), 고려 초기에는 기성부(杞城府), 1018년(현종 9)에는 공주목, 조선 초기인 1417년(태종 17)에는 진잠현(鎭岑縣), 1895년(고종 32)에는 진잠군 북면(北面)에 속하는 지역이었다.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으로 모곡리 일부를 합해 대전군 진잠면 계산리로, 1987년 대전시 중구 계산동, 1989년 대전직할시 유성구 계산동, 1995년 대전광역시 유성구 계산동으로 관할이 바뀌었다.
계산동에는 빈계산 외에도 두루봉(200m)·안두루봉(239m)·진등(115m) 등의 야산이 있으며, 대정말·동막골·사기점골·원계산(元鷄山)·차돌모렝이 등의 옛마을이 있다.
작성 : 2017년 08월 08일(화) 09:15
게시 : 2017년 08월 09일(수) 10:44


김병일 기자 kube@electimes.com        김병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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