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S마킷 보고서 전망…전년 대비 71%, 4K TV 매출 31% 증가 예상

2015년~2021년 1000달러 이상 TV시장 제품별 시장 점유율 변화 추이
2015년~2021년 1000달러 이상 TV시장 제품별 시장 점유율 변화 추이

TV 한 대당 1000달러(110만원)이 넘는 OLED TV 점유율이 2019년 59%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IT전문 시장조사업체인 IHS마킷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올해 전 세계 OLED TV 매출은 전년 대비 71%, 4K TV 매출은 31%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세계 TV 시장은 단위 판매량은 증가하고 있지만 가격 하락으로 인한 수익성이 감소하면서 대화면 제품과 OLED, 퀀텀 닷(양자점) 및 4K(UHD) 해상도, 그리고 HDR과 같은 첨단 기능을 갖춘 제품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대당 1000달러 이상 프리미엄시장에서 OLED TV의 점유율은 지난 2015년 1분기에 2.4%에 그쳤으나 올해 1분기에는 13.8%까지 확대됐다. 점유율 증가세는 지난 8분기동안 계속돼 왔다. IHS마킷은 OLED TV 출하량도 지난해 72만 3000대에서 2020년 660만대로 9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OLED TV는 평균판매단가가 워낙 높아 2019년을 정점으로 점유율이 점차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올해 4K OLED TV의 평균판매단가는 2247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 초기인 8K LCD TV의 경우 65인치 및 75인치 제품이 주력으로 2020년 세계 모든 지역에서 판매가 시작되고 초기 단계에서는 4K OLED TV에 비해 오히려 35% 정도 비싸겠지만 공급증가로 점차 가격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퀀텀닷 LCD TV는 올해 전체 LCD TV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출하량 기준)에 불과하지만 오는 2021년에는 15%에 달하고 이후 결국 OLED TV 출하량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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