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학 형광등 우선적으로 교체 밝혀
예산 신속 집행통해 추경효과 '극대화'

교육부가 추가경정예산으로 편성된 국립대학 LED조명 교체 사업비 일부를 추석 전에 조기집행한다.

교육부는 국립대 LED조명 교체 사업비 1290억 원 가운데 982억 원(74.6%)을 추석 전에 조기 집행하기로 결정했다고 7월 31일 밝혔다. 신속한 예산 집행을 통해 추경의 효과를 극대화시키겠다는 목표다.

이번 예산은 ‘공공기관 에너지이용 합리화 규정’에 따라 올해 LED 보급 목표(80%)를 달성하기 위해 편성됐다. 당초 올해 사업 예산은 22억 원이었지만 이번 추경으로 1312억 원으로 늘어났다.

추석 전에 투입되는 사업비를 제외한 나머지 예산은 연말까지 조명 교체 사업에 모두 사용할 계획이라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전부터 보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로드맵을 갖고 있었고 추경안 제출 이후 대학 관계자들과 협의를 통해 발주 계획을 세워놓는 등 사전 준비를 마친 상태”라며 “추경안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사업을 신속히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LED조명 교체가 마무리되면 국립대학 39곳에서 연간 약 56억원의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조치는 기존 형광등을 고효율 LED 전등으로 바꿔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LED 시장 활성화와 일자리 확대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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