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산업진흥회가 올해 상반기 광융합산업 발전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

진흥회는 지난해 11월 국회 장병완 산업통상자원위원장이 대표발의 한 광산업 특별법 '광융합산업진흥법' 제정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현재 국회 소관위 심사에 대비해 산업통상자원부, 한국광기술원 등 유관기관과 법률안 검토에 착수하는 등 올해 관련법 제정을 목표로 다각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

진흥법이 제정되면 4차 산업혁명시대 신성장동력 산업의 핵심기반기술인 광융합 산업이 국내는 물론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고, 광산업 분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올해 상반기 국비사업 수임 등을 통해 풍성한 성과를 거뒀다.

진흥회 관계자는 “지자체 LED조명 보급 사업 실적은 지난해 6월말 기준 68억5000만원에서 올해 같은 기간 148억원으로 116% 확대됐다”며 “지난 6월말 한국전력 전력기반센터로부터는 국비 지원으로 추진되는 ‘차세대 ICT융합 및 에너지 효율화 국제 경쟁력 강화 지원 사업’을 신규로 수임 받았다”고 설명했다.

사업 수임을 통해 광주지역 광산업체와 국내 중소·중견기업은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해외마케팅 지원 사업 예산을 연간 10억원 규모로 5년간 총 50억원을 지원 받게 됐다.

지난달 14일에는 산업부로부터 기술거래기관으로도 지정받았다.

기술거래기관 지정에 따라 진흥회는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이 신기술·신제품 개발을 위해 대학과 연구기관으로부터 기술이전 등을 받고자 할 때 '수요자 맞춤형 기술이전 서비스'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국내외 광 관련 연구소와 대학 등에서 개발해 보유중인 신기술 DB도 구축을 완료했다.

진흥회는 선행특허조사·분석, 특허맵 작성, 포트폴리오 분석, 기술가치 평가, 기술이전 및 사후 관리를 비롯한 유망기술 발굴 사업화 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5월에는 국제기술교류지원재단으로부터 OLED조명 분야 국제기술교류회 운영기관으로도 선정됐다. 운영기관에 선정된 진흥회는 5월 29일 경기도 일산 엠블호텔에서 한국광산업진흥회와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 일본 야마카타 대학 등과 차세대 OLED조명 공동 연구개발(R&D) 프로젝트 도출과 OLED 국제표준 개발 방향수립을 위한 제1차 국제기술교류회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기술 공유에 나서고 있다.

조용진 상근부회장은 “국내 광산업 발전과 외연확대를 위해 지난해부터 15건의 국비지원 신규과제를 발굴하고 매주 점검회의를 개최해 국회와 산업부에 건의하는 등 신규 국비사업 반영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오고 있다”며 “올해 말 광산업특별법인 광융합산업진흥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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