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용 전선시장 최강자 타이틀 ‘굳건히’

가온전선(대표 윤재인・사진)은 비닐 절연 전선급 시공성이 돋보이는 ‘EZ(이지) HFIX’와 국내 최초 KS인증을 획득한 카테고리(Cat.) 5E-25P, 6A-4P UTP LAN케이블 등 남다른 제품을 무기로 시판용 전선 시장의 최강자 타이틀을 지켜나갈 예정이다.

IEC 국제 규격이 적용되면서 내열비닐절연전선(HIV)을 대체하게 된 저독성난연가교폴리올레핀절연전선(HFIX)은 거친 표면과 단단한 재질로 인입과 탈피, 포설 등 시공이 어려워 현장에서 기피하는 제품이었다.

하지만 기존 비닐절연전선에 비해 화재사고에 강하고, 유독가스로 인한 2차 피해까지 예방해줘 HFIX로의 변화는 시대의 흐름이나 마찬가지였다.

가온전선은 그럼에도, HFIX에 대한 현장의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시공성이 월등히 개선된 ‘EZ HFIX’ 개발을 추진, 지난해 초 시장에 선보이는 데 성공했다.

EZ HFIX는 말 그대로 쉬운(이지;easy) 시공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전선 표면의 마찰력을 대폭 낮아졌으며 재질도 한결 부드러워, 시공인력들이 작업하기에 매우 쉬워졌다.

전선 시공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작업인 전선관 인입이나 절연체 탈피를 이전에 사용하던 비닐절연전선과 비슷한 수준으로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덕분에 예전보다 훨씬 수월하게 작업할 수 있다는 고객 피드백과 함께 제품 판매량도 급격히 성장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언제 어디서든 필요하면 구할 수 있는’ 가온전선만의 광범위한 유통망이 더해지면서, EZ HFIX는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가온전선은 이와 함께 주로 수출용으로 나가던 카테고리(Cat) 5E-25P, 6A-4P등급 UTP LAN케이블을 국내 시장에도 공급할 계획이다.

5E-25P, 6A-4P등급 케이블은 기존 국내에서 사용하던 카테고리 5, 6등급에 비해 전송속도가 크게 향상되고, 주파수 범위나 감쇄량, 외부간섭, 반사손실 등 다양한 부분의 특성이 개선된 제품이다.

유럽이나 미국 등 선진국들은 이처럼 성능이 개선된 LAN케이블이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관련 KS 표준이 없어 사용되지 않다가 지난해 6월 KS 개정으로 활용 근거가 마련됐다.

가온전선은 곧바로 관련 인증 획득 작업에 돌입, 올해 초 국내 최초로 5E-25P, 6A-4P등급 케이블의 KS인증을 취득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수출용으로만 판매했던 해당 제품을 국내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가온전선은 EZ HFIX와 고성능 LAN케이블 등 혁신적인 제품을 바탕으로 빌딩용, 시판용 전선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지켜나갈 계획이다.

가온전선 관계자는 “국내 고객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품질 좋은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등급, 고품질, 고난연 제품을 선도적으로 개발해 고객에게 서비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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