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부로 일본 법인 명칭 인코어드재팬으로 변경, 미국 본사에도 출자

일본의 소프트뱅크가 인코어드 주식회사와 함께 에너지 IoT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출자를 결정했다. 출자 규모에 대해선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인코어드는 국내 벤처기업으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약 10만 세대에 IoT 기기를 설치해 에너지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하는 플랫폼 서비스 ‘에너톡’을 제공하고 있다. 일본 법인은 지난 2016년 1월 설립했다. 소프트뱅크가 출자를 하면서 일본 법인 ‘인코어드’는 2017년 8월 1일부로 인코어드재팬 주식회사(대표이사 겸 CEO 나카노 아키히코)로 명칭이 바뀐다.

소프트뱅크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7월 중으로 출자를 완료할 예정이다. 인코어드재팬은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분석·예측해 가전제품의 에너지 효율 진단, 고령자 케어 서비스 등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향후 비즈니스 파트너와 연계해 에너지 서비스와 라이프 스타일을 연계하는 것이 목표다. 인코어드재팬의 제공 예정인 서비스는 20~21일 일본에서 개최하는 ‘SoftBank World 2017’에서 일부 공개한다.

소프트뱅크는 이번 출자와 동시에 인코어드 미국 본사에도 출자하기로 했다. 인코어드의 IoT 기술을 활용해 미래 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미야우치 켄 소프트뱅크 CEO는 “인코어드의 뛰어난 에너지 빅데이터 분석·예측 기술은 에너지와 통신의 융합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에너지 IoT 서비스를 실현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인코어드재팬이 제공하는 독자 AI 기술을 활용해 일본에서 다양한 에너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최종웅 인코어드 대표는 “이번 소프트뱅크의 출자와 협력은 일본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추진한 것”이라며 “인코어드의 에너지 빅데이터 활용 기술을 소프트뱅크의 다양한 기술과 융합해 고객에게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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