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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아파트 구내 전기설비는 주민들이 책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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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과 겨울철 전력수요가 많은 시기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정전 피해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도 무더위가 일찍 찾아온 탓인지 서울 목동, 시흥동, 둔촌동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정전피해 신고가 잇따른다. 정전의 원인을 조사해 보면 아파트 구내설비의 고장으로 인한 것이 많은데 이는 주민들의 무관심이 원인이 아닐까 싶다.

또 한전이 전력공급을 책임지고 있지만 책임한계점을 넘어선 개인설비에 대해서는 각자의 관심과 투자가 필요한데 우리는 전기공급은 100% 공기업인 한전에서 책임진다는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다. 그렇다보니 아파트 구내에 있는 오래된 설비도 교체하지 않고, 고장날 때까지 사용하다 정전이 나면 그때서야 관심을 갖고 돈을 들여 교체를 한다.

10일 수전실 화재로 정전이된 서울 모 아파트에 한전은 발전차를 임대하고 밤샘 작업을 해서 16개동에 대해 순차적으로 전기를 공급했는데, 현장 작업을 했던 직원들에 따르면 왜 다른 동부터 전기를 공급하느냐며 항의가 많았다고 한다. 또 비상전원을 통해 전기를 공급하는 만큼 전기사용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지만, 나만 시원하면 된다는 인식이 팽배한 것을 목격했다고 들려줬다. 전기공급을 위한 임시설비를 가설하면서 제일 힘들었던 것이 주민들의 비협조였다고 한다.

각 가정에서 사용하는 주거비중 7%가 통신비라는 통계가 있다. 여기에 비하면 4인 가족 평균 5만 5000원 수준인 전기요금은 통신비의 절반수준에도 못 미친다. 값싼 에너지를 편리하게 사용하면서 자기가 보유하고 있는 설비관리도 제대로 못 한다면, 뒤이어 찾아오는 불편함도 스스로 감당 해야하며, 누구를 탓하면 안된다.


작성 : 2017년 07월 13일(목) 13:57
게시 : 2017년 07월 14일(금) 10:03


유희덕 기자 yuhd@electimes.com        유희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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