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용충전소 52기, 한전 아파트형 충전소 98기 확대 예정

경상남도는 올해 안에 공용 전기차충전소 150기를 늘린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도내에 전기차 공용충전소 52곳(환경부 12곳, 한전 40곳)을 추가 설치하고, 공동주택에 ‘한전 아파트형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 공모사업’을 통해 98곳을 신규 설치하는 등 총 150곳의 충전소를 추가 설치한다고 12일 밝혔다.

공용충전소는 한전과의 업무협약에 따라 공공부지와 대형마트에 40곳을 추가하고, 도내 고속도로 휴게소에도 12곳을 추가, 현재 89개 충전소를 141개로 확대한다. 올해 안으로 18개 전 시·군에 공용충전소가 2곳 이상 설치된다.

이와 함께 한전의 아파트형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 공모사업 추진으로 도내 98개 공동주택에도 연말까지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공동주택 주차장에 설치되는 충전기는 아파트에서 충전시설 설치부지만 제공하고, 한전이 충전기 설치와 관리까지 도맡아 처리한다. 설치를 원하는 공동주택은 한전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전기차를 구입하면 최대 460만원 정도의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충전요금도 1kWh당 173.8원으로 저렴하고, 그린카드로 결재하면 추가로 50%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다.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할인은 물론 오는 9월부터는 고속도로 통행료도 50% 감면된다.

정한록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도민들이 전기차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충전인프라를 확충하겠다”며 “친환경차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보급해 미세먼지 등 도내 대기질 개선에도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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