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 판매 사이트와 시스템 연동, 모든 판매처에서 예매할 수 있어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공연을 예매하기가 더 수월해진다. 그동안 좌석이 배정된 예매 사이트를 찾는 불편을 겪은 공연 마니아들에게는 희소식이다.

세종문화회관(사장 이승엽)은 17일부터 세종문화회관 공연의 입장권을 복수의 판매처에서 동일한 조건으로 구매할 수 있는 ‘세종문화티켓 연동판매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17일 오후 2시부터 세종문화회관 8~9월 공연 8개를 판매하는데 인터파크, 예스24, 클립서비스 등 4개 주요 티켓 판매처를 시작으로 연내 7개 판매처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세종문화회관과 판매대행사는 좌석 예매 및 판매정보를 실시간으로 연동해 고객이 세종문화회관의 모든 공연, 전시, 행사 등의 입장권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인터파크티켓, 티켓링크, 예스24티켓, 클립서비스, 옥션티켓, 하나티켓 등 사실상 대부분의 입장권 판매대행사가 모두 참여한다.

세종문화회관은 고객 편의와 티켓 서비스의 안정화를 위해 다채널 연동판매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2015년부터 운영해온 자체매표 시스템 인프라를 발전시키며 주요 판매 대행사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그 결과 6개 판매 대행사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업계 최대 규모 연동 시스템 구축에 성공했다.

다채널 연동 판매 덕분에 고객은 세종문화회관과 제휴한 어느 사이트에서든 잔여 좌석 현황을 확인하고 구입할 수 있다. 여러 사이트를 들락날락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공연 당일날 티켓을 찾을 때에도 예매처별 티켓 수령 창구가 달라 이쪽 줄에서 저쪽 줄로 옮겨야 했던 불편도 사라질 전망이다.

세종문화회관은 다채널 연동판매 시스템을 5월 중순까지 구축했고 지난 5월 25일 라디오프랑스오케스트라 내한공연 당시 시범 운영을 통해 안정성도 확인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