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 지역 전기공사 주도…지역 발전 이바지

2004년 설립된 태양(대표 최세헌·사진)은 한전의 송·배전공사를 바탕으로 성장해온 기업이다.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최세헌 대표를 필두로, 태양은 성실성과 시공품질을 앞세워 전기공사업계에서 명성을 쌓아왔다.

한전 배전협력기업으로는 지난 2009~2010년 활동하다 올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특히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등에서 지중공사를 위주로 전문성을 키웠다.

특히 태양은 다른 지역에 비해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가 덜한 강원도 춘천에서만 10여년을 활동하며 지역발전에 이바지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태양은 현재 전기공사 분야 시공능력평가에서 도내 60위권으로 뛰어올랐다.

최세헌 태양 대표는 “춘천지역은 기업이 밀집한 공단이 있는 것도 아니고 유입인구도 많지 않아 소규모 공사가 대부분을 차지한다”며 “그러다 2009년 한전 배전협력업체 선정을 계기로 회사가 급속도로 성장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때문에 올해 두 번째로 따낸 한전 배전단가공사는 태양이 재도약하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최 대표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태양이 시공한 현장 중 가장 큰 규모의 프로젝트는 경북 울진에 위치한 한울 원자력발전소의 개폐기 설치공사(345kV)다. 35억원이 투입돼 건물 1층 높이의 초고압 개폐기를 설치하는 공사로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된다.

최 대표는 “이전에 154kV급 개폐기 공사는 경험이 많았지만 345kV는 첫 도전과제였다”며 “하지만 그동안 한전 배전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할 수 있었고, 직원들 또한 자부심을 갖기에 충분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성과가 모여 태양은 지난해 한전으로부터 송·변전 건설 적기 준공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표창을 받기도 했다.

비결은 바로 첫째도, 둘째도 안전시공을 강조하는 최 대표의 경영철학에 있다. 사무실 한 쪽 벽에는 ‘늘 처음처럼 내 일에 최고가 되자’라는 사훈이 걸려있다. 초심을 잃지 말자는 의미에서 걸어둔 문구다.

안전을 강조하고, 초심을 지키자는 최 대표의 노력은 태양이 설립 이후 지금껏 안정적인 성장곡선을 그릴 수 있는 토대가 됐다.

“매일 아침 직접 직원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안전조회를 합니다. 단순한 요식행위지만 계속 반복해 습관화되면 큰 차이를 만들게 되죠. 공든 탑이 무너지지 않듯이 매번 안전시공을 다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으로도 강원도 내에서 최고의 시공품질을 자랑하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직원 여러분도 각자 맡은 분야에서 최고의 결과를 보여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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