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보적 기술력, 연료전지분야 ‘최고’ 꿈꾼다

2015년 설립된 드림엔지니어링(대표 오진택·사진)은 신생 전기설계·감리업체지만 회사를 이끄는 오진택 대표의 실력만큼은 업계에서 정평이 나있다. 남들은 한 번 따기도 어렵다는 기술사 자격증을 무려 8개나 보유하고 있는 오 대표의 독특하면서도 놀라운 이력 때문이다.

건축전기설비, 발송배전, 소방, 정보통신, 건축기계설비, 공조냉동기계, 전기응용, 전기안전 기술사 등 서로 다른 8개 기술사 자격증을 획득하기란 쉽지 않다.

드림엔지니어링에는 국내 기술사 최다관왕이란 타이틀을 거머쥔 오 대표의 내공이 오롯이 녹아 있다. 덕분에 이 회사는 전기·소방·통신·기계 설계 및 감리에서부터 발전, 송·변·배·변전, 철도, 전기안전에 이르기까지 전기와 관련된 모든 업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오진택 대표는 “국내 최다관왕 기술사로서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전기 분야 산업발전에 기여하고자 창업에 나섰다”며 “내가 가진 능력으로 사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 사명인 ‘드림’도 꿈을 이루고 (사회에) 베풀자는 뜻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1인 창업으로 시작한 회사는 2년새 무려 40명으로 늘었다. 오 대표의 명성과 꿈을 보고 찾아온 이들이다. 이렇게 짧은 시간에 많은 인력을 채용해 뛰어난 고용창출 효과를 거둔 회사는 보기 힘들다.

인재가 모여들면서 드림엔지니어링 매출도 첫 해 10억원에서 이듬해 50억원으로 수직상승했다. 올해는 100억원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높게 설정한 수주액의 배경에는 이 회사의 또 다른 강점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있다.

드림엔지니어링은 연료전지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다. 최근 시흥 배곧신도시 내에 6MW급 연료전지 발전소의 전기설계를 담당했다. 또 올 연말 대구 테크노폴리스에 구축될 60MW급 연료전지 발전소도 드림엔지니어링의 작품이다. 이밖에 국내 20여곳의 태양광과 풍력 발전소 설계·감리를 맡았다.

오 대표는 “드림엔지니어링을 설립하기 이전부터 연료전지 관련 업무를 10여년간 해왔다”며 “국내 최초의 메가 단위 연료전지 프로젝트부터 태양광, 풍력, ESS까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주력한 덕분에 풍부한 경험과 기술노하우를 쌓게 됐다”고 말했다.

향후 드림엔지니어링은 국내 모든 연료전지 사업에 참여하는 것이 목표다. 연료전지에서만큼은 최고라는 인식을 심어주겠다는 오 대표의 각오가 묻어나는 대목이다.

이를 위해 회사 복지 시스템을 대기업 못지않게 더욱 개선해 젊고 유능한 인재를 유치하고 싶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오 대표는 “출퇴근 사고 보험에 가입하는 등 직원들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 마련해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드림엔지니어링 직원이라면 자부심을 갖고,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회사를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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