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이 사회적 경제조직에 크라우드펀딩 경영자금을 지원한다.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지난 6일 고려대학교 산학관에서 에너지분야 사회적 경제조직 크라우드펀딩 경영자금 지원 협약식을 열고, 사회연대은행(이사장 김성수)에 후원금 3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은 에너지 분야 사회적 경제조직에 크라우드펀딩 경영자금을 지원함으로써 사회적경제조직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사회연대은행은 4월부터 홈페이지 공고 등을 통해 총 26개사로부터 신청을 받고, 서류심사와 면접평가를 거쳐 15개 에너지 분야 사회적경제조직을 선별했다.

이를 통해 선정된 15개사는 크라우드펀딩을 운영하는 사회적기업 오마이컴퍼니 홈페이지(www.ohmycompany.com)에서 크라우드펀딩을 진행, 총 6195만원을 모금했다. 사회연대은행으로부터 크라우드펀딩 모금액의 3배수(최대 2000만원)까지 무이자 대출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박권식 한전 상생협력본부장은 “한전은 앞으로도 에너지 생태계 조성을 위해 국내 대표 에너지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에너지 분야 사회적경제조직 활성화도 적극적으로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펀딩 및 대출지원을 받는 사회적 경제조직은 CO2 저감 숯연탄을 제조하는 ‘라이코에너지’, 재생에너지 제품 생산업체 ‘에너지팜’, 그리고 주거 에너지 효율개선 사업을 영위하는 ‘다울건설협동조합’ 등이다. 경영자금 지원을 통해 ‘극단 파도소리’는 에너지 절약 홍보 연극을, ‘생태교통문화협동조합’은 태양광발전 자전거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두꺼비 하우징’은 청년 Zero에너지 하우스 쉐어링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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