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의 계절, 여름이 다가왔다. 사람들은 각자 자신의 몸상태와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새로운 운동을 찾지만, 우리 쉽게 알면서도 효과적인 운동이 있다. 바로 줄넘기다. 아무리 운동신경이 없는 사람이라도 ‘줄넘기’는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특별히 배우지 않아도 바로 할 수 있을 정도로 운동법이 간단하고, 공간의 제약이 적기 때문이다.

미국의 패션잡지 <코스모폴리탄>에서 소개한 ‘달리기보다 칼로리 소비가 높은 운동 9가지’에 따르면 줄넘기는 자전거, 인라인스케이트, 댄스, 암벽등반, 수영보다 훨씬 높은 칼로리를 소모하는 운동이다. 시간당 약 670Kcal의 열량을 태울 수 있어 727Kcal를 소모하는 복싱에 준하는 칼로리 소모량을 보인다. 줄넘기는 체지방 감소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지면서 다이어트를 하려는 사람들에게 특히 사랑 받고 있다. 더불어 지구력과 체력을 향상시키는 유산소 운동이라 기초대사량을 증가시키는 데 적합하다.

우리가 쉽게 생각하는 줄넘기지만 실제로 강도가 아주 높은 운동이다. 그러다보니 너무 무리하게 하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하다가 오히려 몸에 해를 끼치는 경우도 생긴다.

줄넘기가 모든 사람에게 이로운 것은 아니며,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주의 깊게 살펴야 할 것들이 있다.

먼저 자신이 줄넘기하기에 적합한가를 생각해야 한다. 줄넘기는 전신운동인 만큼 인체에 무리를 많이 주는데 특히 위로 점프를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착지 시에 발목이나 무릎이 부상을 입는 등 오히려 줄넘기가 해가 될 수 있다. 이는 지나치게 비만한 사람들의 경우 더욱 큰 타격을 입게 된다.

줄넘기를 시작하기 전 자신에게 맞는 길이의 줄넘기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줄이 너무 짧거나 길면, 운동에도 효과적이지 못하고 부상을 입을 수도 있어서 주의해야 한다. 줄의 가운데 부분을 밟고 몸의 측면에 줄을 대어 보았을 때 길이가 명치까지 오는 것이 적당한 길이다.

줄넘기가 숙달되면 줄 길이를 조금씩 짧게 함으로써 운동의 강도를 높일 수 있으며, 여러 사람이 함께 줄넘기를 사용한다면 줄의 길이가 조정 가능한 제품을 쓰는 것이 좋다.

운동 전후에는 스트레칭으로 몸을 푸는 것이 중요하다. 줄넘기를 하고 나면 다리에 알이 배기는 듯이 아픈 현상을 경험할 수 있는데 운동 전후 스트레칭을 통해 뭉친 근육을 풀어주면 아픈 현상을 경감시키고 굳어진 몸을 풀어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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