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강동송파지사에서 인턴으로 근무한지도 어느덧 한 달이 지났다.

날씨가 점점 더워지는 요즘, 시원함을 찾는 계절이 왔다. 올해도 작년과 같이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이라 한다. 냉방기기를 마음 졸이며 썼던 작년의 전기요금 체계가 누진율이 심했던 이유에서다. 그러나 올해는 완화된 3단계 요금체계로 전기요금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어서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 그렇다고 과소비는 금물이다. 400kWh를 초과하는 많은 소비는 높은 단가를 적용받는 구조이므로 에너지 절약은 꼭 필요하다.

그래도 저소득층에게는 전기요금이 부담될 수 있어 혹서기에 힘든 시간이 되고 있다. 한국전력은 이러한 저소득층을 위해 미납된 전기요금을 지원해주는 사랑의 나눔 에너지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짧은 인턴기간이지만, 사랑의 에너지 나눔 사업을 고객들에게 알리고 접수받는 업무를 하고 있다. 경제적 취약계층이 현대생활에 필수품인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모습에서 기업의 이윤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상생을 도모하는 한전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에너지 나눔 사업 이외에도, 한전은 사회 배려 계층에게 요금을 할인해주는 에너지 복지 사업으로 장애인, 기초수급 및 차상위 계층, 대가족 가정, 사회복지시설 등에 요금을 할인해 주고 있으며 출산가구에 대해도 전기요금을 할인해 주는 출산장려정책을 지원하고 있다. 동료 인턴들과 함께 매주 인근 지역의 전통시장을 돌며, 요금 복지 할인에 대해 상인 분들과 지역주민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요금이 많이 부담이 되었는데 다행이라며 할인제도에 대한 내용을 소중하게 한 자 한 자 읽어 보는 고객 분들의 모습을 보고, 한전이 정말 필요한 사람들에게 빛이 되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전의 직원 분들 곁에서 생활하며, 한전의 따스한 모습이 직원 분들의 표정과 행동에도 스며들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쉴새없이 울리는 전화에도 매 번 한 명 한 명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고, 요금이 너무 많이 나오는 가구에 점검해 보라며 아낌없이 조언해주는 직원 분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고객에게 매우 만족을 드리겠다는 한전의 목표가 글귀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한전의 모습, 직원 분들의 행동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 한국전력 강동송파지사 인턴사원 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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